SBS 예능, '골때녀'·'공생의 법칙' 거듭된 논란 속 탈출구 찾을까

SBS 예능, '골때녀'·'공생의 법칙' 거듭된 논란 속 탈출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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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이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최근 SBS 간판 예능이 줄이어 종영된 가운데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공생의 법칙'이 거듭된 논란을 일으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골때녀' 제작진이 공개한 사과문.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12월 '골때녀' 경기 내용에 편집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SBS 측은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을 인정하고, 연출진 교체 및 징계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 5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경기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 영상을 송출하며 MC 배성재와 이수근을 필두로 4가지 쇄신안을 공개했다.
스포츠를 다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시청자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이후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6일 첫 방송을 앞둔 '공생의 법칙' 사진=SBS '공생의 법칙'

'생명 경시' 논란으로 방송 취소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공생의 법칙'은 6일 첫 방송을 앞뒀다.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그러나 '공생'보다는 생태계 교란종을 퇴치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형상이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는 두 차례 걸쳐 방송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카라는 "생태교란종이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죽여도 되거나, 그 과정을 재밋거리로 방송할 당위성이 생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생의 법칙' 측은 카라의 문제 제기에 대해 "'생태계 교란 생물'의 촬영에 관한 내용은 국립생태원과 환경부 산하 해당 환경청 및 지자체의 자문과 협조를 받아 사전 허가를 받은 후 진행한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논란은 쉽게 식지 않는 상황. 자문을 얻어 촬영했다는 SBS의 말처럼 첫 방송 이후 새로운 방향을 일으킬지, 논란이 가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예능프로그램은 매해 계속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런닝맨'이 가학성 논란을 빚어낸바. 반복되는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능프로그램의 재미와 방송 윤리 및 시청자와의신뢰 사이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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