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도전 김남길, 이번엔 프로파일러다…'악의 마음'으로 3년만 귀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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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도전 김남길, 이번엔 프로파일러다…'악의 마음'으로 3년만 귀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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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김남길이 프로파일러로 변신한다.
14일 오후 10시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박영수 EP와 배우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리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명의 논픽션 르포를 기반으로 하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도 기존의 수사극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드라마는 범죄자, 연쇄살인마가 아니라 그들을 ‘쫓는’ 사람들에 집중한다.
박 EP는 “범죄를 다룬 드라마로서 희생자들을 그리는 부분에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저희의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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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남길(송하영 역), 진선규(국영수 역), 김소진(윤태구 역) 등 막강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만남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가장 중요한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박 EP는 캐스팅 이유에 대해 “악의 마음 속을 들여다봤을 때 가장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김남길이라 생각한다.
또 진선규 배우는 새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를 하게 만드는 배우다.
그리고 김소진 배우는 꼭 한 번 SBS에 모시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고 쫓는 범죄행동분석관 송하영을 연기한다.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송하영은 이후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가 된다.
범죄 심리 수사극은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의 연기력과 에너지가 중요하다.
김남길에게도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원작에 대한 매력과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는 김남길은 “매번 저와 가까운 캐릭터를 했는데, 밝고 코믹적이고 액션이 있는 걸 위주로 하다 보니 조금은 섬세한 연기를 하는게 제겐 도전이었다”며 “눈빛 안에서 감정을 읽어내고 표현해야 하는 도전의식도 있고 개인적인 목마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열혈사제’로 연기력과 시청률,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큰 사랑을 받은 김남길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남길은 “숫자적인 성공보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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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진선규가 분한 국영수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그 시발점에 있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진선규는 “많은 범죄 수사극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전문성을 띄는 건 없었던 거 같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군이 생기는 과정이 너무 재밌더라. 거기에 김남길, 김소진과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더킹’, ‘남산의 부장들’, ‘모가디슈’ 등 굵직굵직한 영화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소진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극 중 김소진이 분한 윤태구는 범죄자를 쫓는 기동수사대 팀장이다.
김소진은 “여자 형사로 겪어야 할 차별 속에서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부딪혀내며 능력을 인정받는 단단한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참여 계기로는 “처음엔 무섭기도 했는데, 그 두려움을 넘어 내가 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작업이 쉽지만은 않아도 결과보단 같이 하는 과정이 의미있고 가치가 있겠다 생각이 들어 용기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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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원작자이자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교수님께서 현장에도 많이 오셔서 도움을 주셨다.
직업적인 고충과 당시 시대상 등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과감히 이야기를 해주셔서 연기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드라마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김소진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위험한 범죄 현장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던, 그리고 노력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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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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