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메가폰을 잡은 '웅남이'가 크랭크업했다.

11일 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는 지난 9일 영화 '웅남이'가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앞서 '웅남이'는 개그맨 박성광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이목을 끌었다.

감독 박성광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한, 최고로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전했으며, 주연을 맡아 생애 첫 1인 2역 연기를 펼친 박성웅은 "생애 첫 1인 2역을 맡게 되어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촬영이 끝나니 눈물이 나더라"고 '웅남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해교통사고로 갈비뼈와 쇄골이 부서지고 폐를 절단하는 수술을 해야 했지만, 회복 후 촬영을 이어간최민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상이 있었는데, 배려해주신 배우분들과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린다.
무사히 촬영을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웅남이'는 단군신화 속 곰이 사람이 된다는 구상에서 출발, 종북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형제가 어느 날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진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웅을 필두로 최민수,윤제문, 오달수, 염혜란, 이이경, 백지혜, 서동원, 한다솔 등이 출연하며 2022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