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최우식과 김다미의 두 번째 로맨스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SBS 방송화면 캡처 |
'맴찢'과 '설렘' 오가는 전개…최고 시청률 5.5% 기록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의 마음이 드디어 맞닿았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에서는 최웅(최우식 분)이 국연수(김다미 분)에게 눈물의 취중 고백을 전하며 본격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은 4.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최고 시청률 5.5%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웅과 엔제이(노정의 분)의 스캔들로 세간이 떠들썩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누구보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낸 건 국연수였다. 최웅의 전 연인이라는 이유로 사실 여부를 묻는 연락을 받는가 하면,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의 소식은 온종일 곳곳을 끊이지 않고 따라다녔다. 애써 쿨한 척했던 국연수지만, 실제 속마음은 질투가 났다. 최웅이 밉고 야속해도 짝사랑은 계속됐다. 국연수는 퇴근길 거리 좌판에서 파는 대추를 보자마자 불면증을 겪는 최웅부터 떠올리며, 두 손 가득 대추를 사 들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집주인 대신 매니저 구은호(안동구 분)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국연수는 홀로 남아 최웅을 기다렸다. 이윽고 초인종이 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연 국연수는 전혀 예상치도 못한 엔제이와 마주했다. 엔제이에게도 국연수의 등장은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그러나 당황한 기색도 잠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최웅과의 관계를 확인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집으로 돌아온 최웅은 흩어진 대추 몇 알의 수상한 흔적과 함께, 엔제이가 스캔들 축하 기념으로 선물한 와인과 카드를 발견했다. 때마침 술에 취한 김지웅(김성철 분)이 최웅의 집을 찾아왔다. 회식 자리에서 다시 한번 국연수를 향한 마음을 각성한 김지웅은 심란해했다. 앞서 방송국 편집실에서 그의 영상을 확인한 최웅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으리라 확신한 김지웅은 "누가 그러더라. 내 카메라엔 그렇게 감정이 담겨있다고. 숨긴다고 숨겨도 그게 그렇게 티가 난다는데. 네 생각도 그러냐"고 물었다. 하지만 최웅은 모르는 척 외면하고 돌아섰다. 최웅은 이후 다큐멘터리 마지막 촬영날도 연락이 두절된 채 나타나지 않았다. 김지웅은 자신이 쫓아버린 건가 싶은 마음에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꼈다. 이번에도 가장 먼저 최웅을 찾은 건 국연수였다. 어쩌다 보니 카메라도 없이 둘만의 술자리를 갖게 된 최웅과 국연수. 최웅은 어색한 적막 속 말없이 술잔만 기울였고, 국연수는 "네가 친구 하자고 했던 말,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난 안 되겠더라"고 용기 내 말했다. 이에 최웅은 "항상 보고 싶었다"며 "나 좀 계속 사랑해줘. 놓지 말고 계속 사랑해줘. 부탁이야"라는 가슴 절절한 눈물의 고백을 전했다. 마침내 최웅과 국연수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길고도 지난했던 시간을 끝내고 두 번째 로맨스에 돌입했다. 그런 가운데 최웅은 국연수에게 어린 시절 친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이날 에필로그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최웅, 그리고 그에게 위로의 입맞춤을 하는 국연수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email protected] [연예부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