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식,김다미의 로맨스가 시작을 알렸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이단,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이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 4.2%를 기록했다. '그 해 우리는' 최우식이 김다미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이날 방송은 최웅(최우식 분)이 국연수(김다미 분)에게 눈물의 고백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최웅을 향한 짝사랑으로 가슴앓이 하던 국연수에게 쌍방향 로맨스를 알리는 소식이었다.
최웅과엔제이(노정의 분)의 스캔들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낸 국연수는 전 연인이라는 이유로 사실 여부를 묻는 연락을 하기도 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질투를 숨길 수 없었던 국연수는 퇴근길 좌판에서 파는 대추를 보자마자 최웅을 떠올리고, 두 손 가득 대추를 사 들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자리를 비운 최웅 대신 마주한 것은 엔제이였다. 갑작스러운 만남에 당황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최웅과의 관계를 확인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최웅은 흩어진 대추 몇 알의 수상한 흔적과 함께 엔제이가 스캔들 축하 기념으로 선물한 와인, 카드를 발견했다.
이후 국연수를 향한 마음을 각성한 김지웅(김성철 분)은 최웅에게 "누가 그러더라.내 카메라엔 그렇게 감정이 담겨있다고. 숨긴다고 숨겨도 그게 그렇게 티가 난다는데. 네 생각도 그래?"라고 물었다. 하지만 최웅은 모른 척 외면하고 돌아섰고, 다큐멘터리 마지막 촬영날도 연락이 두절된 채 나타나지 않았다.
사라진 최웅을 찾아 나선 국영수는 어쩌다 보니 카메라도 없이 둘만의 술자리를 갖게 된다. 국연수는 말없이 술잔만 기울이는 최웅에게 "네가 친구 하자고 했던 말,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난 안 되겠더라고. 친구 하기 싫다는 말이 아니라"라고 용기 내어 말했다. 그때 최웅의 입에서 "보고 싶었다, 국연수. 보고 싶었어, 항상. 보고 싶었어.나 좀 계속 사랑해줘. 놓지 말고 계속 사랑해. 부탁이야"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가슴 절절한 눈물까지 이어졌다.
트라우마로 남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려진 사실을 밝힌 최웅과 그에게 위로의 입맞춤을 하는 국연수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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