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2개월 만에 콘서트를 진행하는 데 이어 전국 투어까지 예고했다. /더팩트 DB |
전국 투어 예고하며 "선물 같은 공연" 홍보…벌써 자숙 끝났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휘성이 판결 2개월 만에 콘서트를 개최해 빈축을 사고 있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3일 휘성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KBS 부산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소속사와 콘서트를 주최하는 측은 "이번 콘서트는 휘성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는 단독 콘서트"라며 "내년으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휘성의 2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에 앞서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공연"이라고 홍보했다. 또한 내년 전국 투어 콘서트까지 암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너무 이른 복귀가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휘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구매하고 11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0월 2심 재판부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휘성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했다. 뿐만 아니라 KBS는 지난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운영 기준에 따라 휘성에게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때문에 일부는 집행유예가 선고된 지 아직 두 달밖에 안 지난 시점에서 콘서트를 강행하는 것과 이미 준비에 한창이라는 점 등을 지적하며 휘성이 반성은커녕 지나치게 빨리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연예부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