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7억원' 합병대박 이승기, 이서진의 후크엔터 직원 23명에 167억원 무상증여 화제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윤여정, 이선희, 이서진, 이승기 등이 속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와 직원 총 23명에게 총 160억원 규모의 지분을 무상 증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소속 배우인 이승기, 이서진 등 소속 연예인들과 직원들에게 지분의 38%인 167억2000만원을 무상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앞서 지난 9일 이뤄진 초록뱀미디어와 합병 이후 합병 등 종료보고서 공시를 통해서도 일부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합병 등 종료보고서' 에 따르면 '주식회사 초록뱀미디어(양수인)가 주식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대상회사)의 보통주 1만주(지분율 100%)를 권진영 외 23인(양도인)으로부터 양수했다. 주당 금액은 440만원이다. 회사 전 직원이 이뤄낸 성과와 결실이 대표 개인의 '인생 대박'에서 끝나지 않고 모든 구성원들의 수익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권 대표는 "24년간 매니저를 하면서 소속사 연예인들이 한결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 함께 동고동락한 후크 직원들 모두를 내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심해서 소속사 연예인 그리고 1년차부터 20년차 직원까지 모두에게 주식을 증여했다. 지난 2002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가왕 이선희를 비롯해 배우와 예능인으로 맹활약 중인 이서진, 이승기,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윤여정 등 걸출한 아티스트들의 산실로 우뚝 섰다. 특히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이후에는 이적을 하는 법이 없기로 유명하다. 사진출처 |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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