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자신의 지분 38%인 167억원이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 전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3일 "167억 2천만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전 직원 12명에게 직급과 연차에 따라 나눠서 지급한다"며 권진영 대표의 주식 무상 증여 소식을 전했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앞서 지난 9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초록뱀 미디어와 합병을 발표했다.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 주식 100%를 초록뱀 미디어에 440억에 양도하고 이중 본인 지분 38%를 무상으로 증여하게 된 것. 이와 관련해 권진영 대표는 "24년간 매니저를 하면서 소속사 연예인들이 한결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선한영향력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 함께 동고동락한 후크 직원들 모두를 내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심 했다"며 "앞으로도 후크 가족들과 함께 더 큰 꿈을 꾸며 초록뱀 미디어와 합병한 회사에서 누구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이번 주식 증여 외에도 다양한 기부에도 동참한다. 먼저 KBS '동행'에 이승기, 이선희에 이어 1억원을 기부한다. 2022년 첫 방송 출연자부터 매주 출연자들에게 1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사랑의 열매'에도 1억원을 기부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저소득 가정의 환우들에게도 1억원을 기부하며 총 3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권진영 대표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우수 중소기업, 강소기업으로 20여년간 성장해 왔다. 현재 후크엔터테인먼트에는 윤여정 배우를 비롯해 가수 이선희, 배우 이서진, 이승기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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