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에 일본 네티즌들이 아우성치는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
여대 교수가 "두려움의 표시"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13일 SNS에 "'슈퍼참치' 가사 중 일부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
고 썼다고 일본 네티즌들이 목소리 높이는 건 BTS의 세계적인 파급력과 과거보다 '동해'의 병기 표기가 날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게재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도 제작사가 발행하는 세계지도의 경우, 절반 이상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기사에서도 예전에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했다면, 요즘에는 '동해'도 함께 표기해
종종 기사화하고 있어 당연히 두려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러다 보니 일본 정부도 '위기감'을 느껴, 지난 10월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동영상을 9개 언어로
만들어 국제 홍보전에 나섰다"며 "이처럼 일본 네티즌과 정부가 '동해' 병기 표기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감을 느
낄 때가 세계에 '동해'를 알릴 적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서 교수는 곧 일본 정부가 만든 '일본해' 영상을 반박하는 '동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은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4일 미국 스케줄을 소화할 당시 직접 브이 라이브를 통해 ‘슈퍼 참치’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곡을 공개했다.
평소 낚시가 취미인 진이 지인과 함께 낚시를 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가사에 담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 네티즌들이 ‘슈퍼 참치’ 속 가사 중 “내 물고기는 어디 갔나, 동해 바다, 서

해 바다, 내 물고기는 어딨을까”라는 가사 중 “동해”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교체할 것을 주장했다.

동해' 단독 표기된 핀란드 산타마을 지도. 사진| 서경덕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