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종범 차두리, 子이정후에 2세 고충 안다고 말해줘 고맙
에프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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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06:00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야구코치 이종범이 축구감독 차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한 야구선수 이정후와 이종범 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이정후는 ‘야구인 2세’ 타이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봤을 때 화려한 것만 보일 수 있다. 프로에 와서 잘하는 것만 보이고 그 안의 고충은 모른다”라며 “엄청나게 부담스럽고 학창 시절에 특히 힘들었다. 유명한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이런 말을 듣고 야구를 안 하고 부담감을 짊어지고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힘들었던 학창ㅡ시절을 되돌아봤다. 하지만 이정후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오히려 그런 상황이 나를 더 독하고 강하게 만들었다. 그런 시선들과 말이 나를 만들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아버지 이종범은 “내 앞에서는 (이정후가) ‘괜찮아요, 힘들지 않아요’라고 했다. 그런데 내면을 봤더니 상처도 많고 힘들어했다. 그때는 네가 선택한 길이니까라고 말했었다. 원래 야구하지 말라고 했다. 힘든 길을 알았기에 불구덩이에 넣는 것은 말이 안 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래서 언젠가 차두리가 (이)정후를 보더니 ‘너 힘들지, 눈빛만 보면 안다. 2세로 사는 거 쉽지 않아도 열심히 해라’라고 말을 해줬다. 그런 말이 고마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출처| JTBC 아는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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