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타짜' 37호 박현규, 음역붕괴 무대에 김이나 만신들었다 극찬(싱어게인2)[SS리뷰]
에프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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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1 06:00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만신이 들었다” “찢었다” “내가 왜 몰랐죠?” ‘보컬 타짜’ 37호가 그간의 기량을 폭발하는 숨막히는 무대를 펼친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10일 방송된 JTBC‘싱어게인2’에서 3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진 가운데, ‘보컬 타짜’라는 별명이 붙은 2라운드 팀 대항전의 혼성 콤비 37호와 48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음원을 그대로 틀어놓은 듯 깔끔하고 완벽한 목소리를 가진 48호가 나미의 ‘슬픈 인연’을 반가성으로 매혹적으로 풀어놓은데 이어 등장한 37호는 “오늘은 자신이 없다. 질 자신이 없다”는 호기로운 출사표와 함께 전인권의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를 선보였다. 그는 선곡 이유에 대해 “타 방송사에서 오디션을 하고 있는데 팀 멤버가 참가하고 있다. 저는 그 정도로 힘들어하는 줄 몰랐는데 리더 형이 계속 아파했더라. 우리가 이렇게 하는 건 결국 노래를 좋아해서니까, 계속 노래하자 그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37호는 지난 2016년 데뷔한 4인조 보컬그룹 브로맨스의 박현규다. 그가 언급한 같은 팀 리더 박장현은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국민가수’에 출연해 최종 톱 10에 올랐다. 두 멤버의 활약으로 노래 잘 하는 그룹 브로맨스가 새삼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서 박현규는 이미 여러 번 편곡, 리메이크 되었던 유명곡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를 다양한 음역대로 전환하는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유희열을 대신해 투입된 윤종신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데 왜 내가 몰랐죠?”라며 홀로서기 조에서 올라온 박현규에게 감탄했다. 김이나도 “이런 걸 만신이 들었다고 하는데, 아주 여러 인격체가 지금 37호를 다녀갔다. 기억이 나냐”라며 극찬했다. 지난번 2라운드에서 슈퍼어게인을 사용해 박현규를 구했던 이해리는 “내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스킬이 뛰어난 가수들이 감정이나 가사 전달에 약한 경우도 많은데 37호 님은 그 감정을 쭉 이어가셨다. 그게 정말 대단했다”라고 평했다. 결국 박현규는 48호를 꺾고 4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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