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3년만에 신곡 '공백'을 들고 본업 가수로 돌아온 하하가 공개방송 무대에 올라 43세 댄스 열정을 불살랐다.

하하는 10일 방송된 KBS2'뮤직뱅크' 에 출연해 새 앨범 타이틀곡 '공백'을 최초 공개했다.
여러 명의 댄서와 함께 무대에 오른 하하는 뮤지컬 같은 무대 구성을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006년 배우 이소연과 함께 '뮤직뱅크' MC를 한 바 있는 하하는 무대에 앞서 진행된 대기실 인터뷰에서 진행 1개월차 새내기 엔하이픈 성훈과 아이브 장원영에게 훈수를 놓기도 했다.

그는 "나도 은행장 출신이다.
우리 때는 생방송 대본을 다 숙지해서 올라갔지 이렇게 대본을 들고 올라오는 건 상상도 못했다.
어디 대본을 들고"라며 호통쳐 웃음을 안겼다.

댄스곡 '공백'에 대해 "댄스도 있다.
포인트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겠다"며 즉석 댄스지도를 하기도 했다.

하하는 '공백'에 대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는 걸 느끼는 내용이다.
내 얘기다.
삶에 지칠 때 육아에 지칠 때 들어봐달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발매된 '공백'에는 타이틀곡 '공백'을 비롯해 '키 작은 꼰대 이야기' '알 순 없지만' 등 5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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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