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닮은 꼴' 아카펠라그룹 인공위성 출신 고봉준, 삼성전자 부사장 승진 화제
에프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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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19:00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젊은 삼성'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9일 단행된 삼성전자 2022년도 정기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고봉준(49)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서비스소프트웨어 랩장의 과거가 화제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고 부사장이 90년대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라는 히트곡을 선보인 아카펠라그룹 인공위성 출신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인공위성은 1993년 데뷔한 1세대 아카펠라 그룹으로 목소리로만 만드는 청아한 노래 만큼이나 멤버들의 면면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고 부사장은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한 손지창을 닮은 외모로 앨범 센터에 늘 자리했던 게 눈길을 끈다. 흰 남방에 청바지, 앨범재킷에서도 범생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인공위성은 데뷔곡이 큰 사랑을 받으며 당시 4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인공위성은 학생 그룹이다보니 면학, 병역, 유학 등 다양한 이유로 멤버의 변동이 있었고, 1999년 4집 앨범을 끝으로 공식활동은 끝났다. 가수로 잠시 외유했던 고 부사장은 200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필립스, IBM 등 IT 회사에서 일했고, 지난 2019년에는 스탠퍼 AI센터에서 일했다. 지난해 3월에는 삼성전자로 옮겨 스마트TV 차별화와 소비자 경험 향상을 주도했다. 사진출처 | 삼성전자, 앨범재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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