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잡스' 시니어모델 김순라, 시니어모델은 결혼 후 다섯 번째로 가진 직업이죠
에프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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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09:00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시니어모델은 결혼 후 다섯 번째로 가진 직업이네요.” 다잡스. 요즘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55세의 김순라 씨처럼 이 단어에 적합한 사람은 없을 듯하다. 김 씨는 지난해 열린 ‘2021 월드뷰티퀸 & 킹골드클래스’에서 3위에 입상하며 시니어모델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명함에 추가했다. 이전에 그의 네임 카드에는 피트니스 선수 및 강사, 뷰티관리샵 원장, 농산물 생산 유통업 대표, 부산 KBS 아트비전 대표가 새겨져 있었다. 시니어모델로 영역을 확대한 이후에는 여러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 서거나 중장년층 전문 채널인 실버아이TV에 출연하며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시니어모델은 남편이 제안해서 시작하게 됐다. 김 씨는 “나이 들어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 남편이 ‘요즘 시니어모델이 대세던데, 한번 도전해 보면 어때?’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나름 키(176cm)도 크고 카리스마가 있다는 말을 들어서 솔깃했다”라며 “시니어모델은 새로운 세계였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자아를 발견하게 해줬다”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다섯 번째 직업을 확보(?)한 김 씨가 다음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것은 미용 국가 고시 전문 유투버와 디제잉 스포츠 유튜버다. 자신의 장기를 영상이라는 메인스트림에 접목하는 것이다. 김 씨는 “나의 인생에서 시니어모델은 새로운 기폭제가 되었다. 무엇을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시니어모델은 나뿐만 아니라 또래의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강력한 메시지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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