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측이 득점 조작 사과와 쇄신안을 공개했다.

지난 5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조작 논란 후 첫 방송 시작 전 공식 사과문 영상을 송출했다.

제작진은 "'골 때리는 그녀들'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MC를 맡은 배성재와 이수근도 고개 숙여 사과를 전했다.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전한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쇄신안 4가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전·후반 진영 교체와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홈페이지 공개 등이 해당됐다.

앞서 '골때녀'는 점수 편집 조작 논란에 빠져 공식 사과문과 연출진 교체를 약속한 바 있다.
SBS 측 조사 결과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이 확인됐으며, 지난 29일 방송분은 결방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