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파란만장했던 지난 1년의 시간에 "참 애썼다"는 위로를 주는 듯한 '2021 KBS 연예대상' 트로피를 보며 감개무량한 소감을 전했다.

사유리는 26일 자신의 SNS에 아들 젠과 함께 참가한 KBS연예대상 현장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아들 젠이 태어나며 사유리의 인생은 180도 뒤바뀌었다.

사유리는 25일 오후 KBS홀에서 열린 '2021 KBS 연예대상'에서 KBS2'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통해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그는 "2021년 KBS 연예대상 젠과 여러분 덕분에 참석할 수 있었어요. 작년 2020년 연말에 남 몰래 아이를 출산하고 저는 앞으로 방송 활동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앞으로 방송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사유리는 아이를 낳겠다는 결심을 강행했고, 비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이후 그동안 아빠들의 육아를 조명해온 '슈돌'에서 처음으로 비혼모로 출연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기여했다.

사유리는 "그래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저랑 젠에게 기회를 주셔서 다시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어요. 늘 젠을 사랑해 주시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는 시청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해요"라며 진심의 인사를 전했다.

사유리의 글에 팬들도 "젠엄마 사유리님 수상 축하드려요. 2022년에도 귀여운 젠과 사유리님의 활약 기대" "사유리님 덕분에 수많은 희망이 또 생겨난 걸요! 젠과 사유리님의 행복과 건강을 빕니다" "사유리, 행복합시다.
우리"라며 응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 사유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