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 2탄? 어이가 없네 지현우 또 기억상실에 '신사와아가씨' 게시판 짜증폭발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전국평균시청률 34%를 돌파한 KBS2주말극 '신사와 아가씨'가 또 다시 고구마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조난사고로 22세 이후의 기억을 모두 잃었던 이영국 회장(지현우)이 드디어 기억을 찾고 '사이다' 전개를 시작하나 했더니, 이번엔 기억을 잃었던 석달 동안의 시간을 모두 잊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려 버렸다. 25일 방송에서 '이영국의 기억회복'이라는 시한폭탄이 불발탄으로 그치자 극중 조하나(박하나 분)의 거짓말은 또 다시 이어졌고, 잃어버린 기억이지만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려는 이영국과 박단단(이세희 분)은 기억을 잃은 3개월의 사건을 되짚어보지도 않고 또 눈물로 이별했다. 드라마의 전개를 위해 이영국의 기억을 입맛대로 끊었다 붙였다 하는 황당한 전개에 누리꾼들의 분노는 끓어 올랐다. 시청자들은 "전 '신사와 아가씨'를 보길 원한거지 '영구와 사기꾼'을 계속 보려고 하는 게 아니다. 또 다른 시청자도 "장난하나. 그냥 떼우기로 기억상실증 우려먹는. 고구마 가고 핵고구마에 정떨어짐 내 시간이 아깝다" "정말 짜증나서 회원가입 시키네. 말같지도 않은 스토리 정도껏 좀 해요.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네. 아니 허술한 설정은 그렇다고 해도 스토리가 조금은 정상적으로 가야지 이건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오늘 기억상실 2탄은 증말 이제 기억 돌아와서 사이다 전개 펼쳐지나 기다리던 시청자 비웃는 꼴이네요"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50부작인 '신사와 아가씨'는 현재 극의 중반부를 넘어 30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구나 기억을 상실하고 22살 대학생이 된 이영국을 상대로 영국의 계모 왕대란(차화연 분)과 조사라가 거짓말로 약혼식을 진행하는 등 무리한 설정을 끌고가며 시청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대체 고구마 전개가 언제쯤 끝날지 기약마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이 34%까지 치솟은 것은 영국의 기억이 되돌아 올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사진출처 |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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