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김동완 내 본캐는 신화, 노래·연기할 때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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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동완 내 본캐는 신화, 노래·연기할 때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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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김동완이 그룹 신화가 자신의 본캐(본래 캐릭터)라고 가리켰다.


김동완은 24일 오전 영화 '긴 하루'(감독 조성규)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노래하고 연기할 때 가장 짜릿하다"고 말했다.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동완·남보라가 출연하는 '큰 감나무가 있는 집'과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을 비롯한 네 개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드라마로 펼친다.


이날 김동완은 "조성규 감독님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대사가 담긴 시나리오에 끌렸다"며 "촬영 현장도 마음에 들었다.
현장 가는 걸 워낙 좋아하고 꿈꾼다.
배역 비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3~5분 분량 단편 영화 연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그는 "감독님이 프리프로덕션 하는 과정을 보며 몰래 공부도 했다"며 "음악과 영상물로 이야기를 전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생각을 잘 정리해 전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꿈을 꾸고 있다.
글 쓰는 것부터 배우는 중이다.
막상 글을 쓰려니 겁도 나고 어려워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전했다.


김동완은 "여의도에서 붕어빵을 파는 두 청년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며 "청년 중 한 명을 제가 연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연출도 연기도 안 될 거 같아서 다른 배우를 섭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 입장이 되어보니 왜 저를 선뜻 섭외하지 않는지 알겠더라. 명성을 얻은 배우는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이 보인다는 걸 찍고 알았다"며 "연기를 잘하는 성우,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배우들이 많아서 그분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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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전하고픈 이야기가 많다는 김동완은 "사회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옳고 그름, 찬반을 나누는 건 부질 없지 않나. 균형을 잃고 흘러갈 뿐인데, 세상에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쓰고 있다"고 했다.


1998년 남성 아이돌 그룹 신화로 데뷔한 김동완은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2002)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되는 순간 전율이 느껴지더라. 그 느낌에 중독됐다"며 "연기는 정말 매력적이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되고 상대방도 다른 사람이 되는데, 그 두사람이 다른 이야기를 카메라 앞에서 하는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언제든 죽음을 감수하고 하는 거다.
보험도 없고, 가입된다고 하더라도 혜택이 거의 없다.
내가 하는 일만큼 익스트림 한 것도 없다.
매일 살얼음을 걷지만, 노래하고 연기하는 순간이 가장 짜릿하다.
요즘은 내 삶이 바로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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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은 "올해 제대로 활동을 못 한 거 같은데, 내년에는 제대로 활동할 계획이다.
상반기 계획이 벌써 잡혀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해 계획을 묻자 그는 "코로나19로 찐 5kg의 살을 어떻게든 빼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술도 줄이고 가능하면 신화 콘서트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서도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본캐는 신화"라며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힘들겠지만, 나아진 후 상황이 된다면 신화 콘서트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해 예능에 재미를 느끼고 열심히 했는데, 스스로 '노잼'인가 싶더라. 민폐를 끼치면 안 될 것 같고, 최근에 영화를 촬영하며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내년에는 한 우물을 파려 한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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