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정일훈 내 잘못으로 소중한 사람들 떠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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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정일훈 내 잘못으로 소중한 사람들 떠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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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정일훈이 선고 결과에 관해 입을 열었다.


정일훈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61회에 걸쳐 대마 대금 1억3300만원 상당을 송금하고 대마와 액상대마를 매수해 흡연한 혐의로 적발됐다.
2020년 12월 이같은 사실이 보도돼 충격을 안겼고, 그는 소속 팀이었던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상습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정일훈. 사진=뉴스1

정일훈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올해 6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2년과 1억3300만원 상당의 추징명령을 내렸다.
법정 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이 진행됐고, 지난 16일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석방된 정일훈은 24일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올렸다.
편지에서 그는 "지난 몇 년 간 수사와 재판 기간 그리고 수감됐던 시간 동안 뼈저린 반성을 하며 제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너무나도 늦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것이 너무나 죄송스럽지만 정말 많이 늦었지만 늦게나마 저의 마음을 담아 글을 적는다"고 말했다.


정일훈은 "이유를 불문하고 법을 어긴 저의 행위는 어떠한 말로도 정당해질 수 없다는 것을 제 스스로 너무나 절실히 느꼈기에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었던, 여러분이 저에게 줄수 있었던 사랑과 추억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더럽혀진것 같아 몹시 후회스럽고, 못난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반성했다.


정일훈의 자필편지. 사진=정일훈 인스타그램

그는 "이번 재판의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제가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친만큼,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며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임을 이 글을 빌어 굳게 약속드리겠다"며 "저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소중했던 사람들을 많이 떠나보내고 나서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저의 삶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만 하는지 너무나도 늦게, 아주 절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정일훈은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 스스로와 주변을 돌보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랜 시간 저의 입장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더 이상의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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