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최정윤 차 팔고 가방 팔아 생활비, 창피하지 않았다. 딸 위해 뭐든지 할 것 (워맨스가 필요해) [SS리뷰]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재벌 며느리' 수식어에 갇혀, 이혼을 결정하기 까지 많은 고통을 홀로 감당한 배우 최정윤이 가진 걸 모두 팔아야 했던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덤덤하게 털어놓는 최정윤의 이야기에 절친인 배우 진선미, 정이랑이 대신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9일 방송된 SBS'워맨스가 필요해'에서 최정윤은 절친 진선미, 정이랑과 함께 힐링 아지트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2011년 12월 결혼한 최정윤은 5년만인 2016년 딸을 출산했다. 파경을 공개적으로 알린 뒤 여러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최정윤은 모처럼 친구들과의 여행에 운전대를 잡으며 환한 얼굴이었다. 절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과거 회상도 이어졌다. 진선미는 "내가 얘랑 목욕탕을 자주 가는데 피부도 백옥같고 정말 몸매가 좋다. 절친들과 강원도의 힐링 아지트에 온 최정윤은 "예전에 딸과 여기 올 때 눈물이 나더라. 힘들고 외롭기도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진선미는 "너는 진짜 눈물이 없잖아. 우리가 울면 왜 울어? 이러잖아"라고 하자 최정윤은 "혼자 있을 땐 나도 울어. 나만의 방식이야"라고 말했다. 혼자 울었다는 말에 금세 눈물이 글썽해진 정이랑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나도 혼자 울어본 적이 있었다. 최정윤은 결혼과 출산으로 6년여의 공백기를 지나 다시 일을 시작하며 조급증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했다. 깊은 밤 최정윤은 생활비가 없어 자동차며 가방까지 팔았던 일을 떠올렸다. 최정윤은 "일이 그때 너무 없었어. 그땐 진짜 생활비가 없어서 차도 팔아서 생활하고, 있는 걸 다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라면서 "난 지우 위해서 뭐든지 할거야. 뭐든지 해야해"라며 다짐하듯 말했다. 친구의 말에 분노와 슬픔이 밀려온 진선미는 그대로 자리에 누워 눈물을 흘렸다. 최정윤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알아도 보시긴 했지만 싫증나서 가방을 파는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같더라. 부끄럽고 창피하다기 보다는 팔 물건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이혼을 결정한 최정윤은 지금의 삶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사진출처 | SBS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에프씨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