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최근에 신차들을 들여오며 차를 팔 의지를 좀 보이는듯 한데 이번 타호도 그렇고 가격이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9천만원이 넘고, 취등록세 생각하면 1억짜리 자동차를 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이런 고가임에도 잘 팔리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죠. 이차야 말로 한덩치 하고, 가격도 1억5천... 솔직히 1억5천이면 벤츠를 사지 싶은데... 이 차가 팔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9인승.

9인승은 법인과 개인사업자 비용처리에 제한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1년에 1500만원 한도로 차값과 부대비용을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또 운행일지도 써야하죠.

하지만 9인승인 에스컬레이드는 1억5천만원 차값을 5년으로 나눠 비용처리 하는데 1년에 차값 3천만원 전액 비용처리 가능하고, 부대비용 도 물론 비용처리 됩니다. 또한 운행일지도 쓸 필요 없죠.

픽업, 9인승, 경차는 부가세도 환급 받습니다. 1억 5천짜리 에스컬레이드를 사면 1천500만원은 부가세 환급 받죠.

그래서 엄청난 고가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의외로 잘 팔리는 지점이 그것이고. 포드 F150 같은 차량도 의외로 병행수입하여 비싸게 팔리는데 잘 나가는 이유또한 그렇습니다.

오해하시는 부분이 렌트카 같은걸로 벤츠 S클래스 같은 차량 써도 1년에 1500만원 한도라 전액 비용처리는 불가한데...

픽업과 9인승, 경차만 가능하죠.




이런게 무슨 소용있을까? 싶겠지만 의외로 비용처리하려는 수요가 꽤 많습니다. 어차피 차는 타야하는 것이고, 많이 벌면 세금 내는데 그냥 비용처리되는 차량 타고 비용처리나 왕창하는 것이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쉐보레 것이죠. 같은 플랫폼인 타호도 실제 워낙 커서 9인승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 생각엔 트래버스도 팝업좌석으로 마지막 열을 추가해 9인승으로 만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사게 될겁니다.

물론 제가 주절주절 쓴다고 쉐보레는 신경도 안쓰겠지만..

최근에 큰차와 픽업을 수입하는 쉐보레를 보고 그런생각이 드네요.

저도 9인승 이상이 나오면 아마 쉐보레를 고려해볼듯 합니다.

사실 다음 차량은 콜로라도로 생각중이기도 하구요.

암튼 잡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