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달전일이네요..

신호대기중..  빽미러 볼일이 없는데,

어찌된일인지 제가 빽미러를 보고있더라구요..

제 뒤로 차가 오는데.. 할아버지도 보이고, 속도가 느낌도 쎄하고,

결국 꽝 하고, 잠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이걸 받아버리네?

운전 20년동안 처음으로 올해1월부터 3주만에 제 명의차가 세번 사고났습니다.

처음은 오토바이가 제 옆을 들이받아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붕떠서 떨어지는것까지 봐서 엄청 당황했고

무조건 제가 잘못한줄알고 심장이 두근두근.. 

겨울이라 옷도 두껍고, 안전구도 군데군데 착용해서인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솔직히 돈 많이 깨지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2:8나와서 앞범퍼.우측면 교체하고 차가 깨끗해져

오히려 다행이다하고 제돈 20만원에 새걸로 교체했죠^^

서로 대인은 처리 안했구요.

그로부터 열흘뒤 위 사고가 났고.

크게 다친거 없으니 빨리 합의보고 싶다고 말하니

제 보험담당자가 mri부터 병원까지 지정해주며 합의는 절대 그러시면 안된다며 신신당부를 하고 떠나더라구요.

솔직히 뒤범퍼도 주차하면서 몇번 해먹은터라 그것만 교체해도

괜찮다 생각했구요. 혹시몰라 병원갔더니 그날 저녁 바로 상대보험사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괜찮으시냐..치료 잘 받고 계셔라..

그다음날

평소에도 허리가 안좋은데, 우연인지.. 사고 여파인지..

이틀뒤부터 오래전 고생했던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미세하고

기분나쁘게 저려오더라구요.

똥도못싸고, 기침도 못할정도..

허리주사를 일주일에 한번씩 맞았을정도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정도는 솔직히 아무것도 아니긴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가서 받은 약으로 버텼구요.

두번째 사고후 일주일뒤 직원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결과는 3:7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고 차만 고치면 될줄알았는데,

직원포함 대인 4명 접수

일주일안에 뒷좌석 두명 각50

앞좌석 한명 102만원.. 운전자는 3:7비율 적용해서 좀더 적게

받았나보더라구요.

대인 접수한것도 몰랐고, 보험금 받고 그돈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냐길래.. 내가 다친것도 아니니 알아서 하라고하고

말았습니다.  결국에는 제 통장으로 50만원 주더라구요.

첫번째 내원후 병원에서 일주일뒤 다시오라고 해서 갔더니

MRI를 찍자네요. 그정도는 아니라고 했더니 허리가 좀 아프면 찍어보시는게 좋다며..

결과야 뻔하죠. 4,5번 디스크.. ㅎ

보험사가 병원내원한걸 바로바로 아는건지..

그날 또 전화가 왔습니다. 합의보자고..

저도 좋다고 했더니 제시한 금액은 50만원.

솔직히 순간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동안 아버지며 동생 사고낸거 합의금 나간것도 대충 들어서

어느정돈지 알고 있었는데.. 후방추돌 50이라니..

어의없어서 합의 안본다고 했더니..

그뒤로 2월달 1번, 3월달 2번 합의전화 諭맙

3월 첫번째 전화는 저녁7시에 와서 받지도 않아버렸네요.

그제 마지막 전화가 최종 98만원 얘기했는데,

잠시 망설이다 일하는중이라 말아버렸습니다.

담당자의 태도가 진짜 짜증나고 기분나빠서 합의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뇌진탕도 아니고, 골절도 없고, 예전에는 100이상씩 합의봐줬지만

요즘은 50에도 합의보고, 엄격해져서 합의금 많이 안준다.

상태도 두달이나 됐으면 괜찮아지지 않았냐..

에프씨하다 인기글에 bmw1400견적 나온거보고

순간 내가 병신인가 싶은 생각에 주저리주저리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