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시장 개방…현대차·기아도 중고차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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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시장 개방…현대차·기아도 중고차 판다

yohji 0 123

 

17 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 논의 끝에 미지정 결론

현대차·기아, 용인·정읍 거점통해 조만간 사업 개시할 듯

완성차 3사, 6개월 내 진출…롯데 ·SK 도 시장진입 가시화

중고차업계, 강력 반발 …기업형 중고차업체, 대응책 모색


중고자동차 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대기업에 개방됐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005380 )그룹 등 완성차업체를 비롯한 대기업들은 2019 년 중고차업계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요청 이후 3년 만에 중고차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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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상생위해 자발적 시장점유율 제한

17 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생계형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심의위를 열고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중고차 매매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 년 2월 중고차 매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기한 만료 이후 진입을 저울질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년 만에 공식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발을 내딛게 된다.


다만 심의위는 현대차그룹이 중고차 시장 진출 시 기존 중고차업계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 000270 )는 심의위가 열리기 전 각각 경기도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을 등록한 만큼 조만간 중고차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기존 중고차업계와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5년, 10 km 이내의 인증중고차만을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인증 중고차 외 매입 물량도 경매 등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고차 시장점유율도 제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연도별로 △ 2022 2.5 % △ 2023 3.6 % △ 2024 5.1 % 내에서만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중고차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되면서 선택권 확대 등으로 소비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 3개사(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003620 ), 한국지엠) 등이 6개월 안에 중고차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가 회원사로 구성돼 있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5개사가 중고차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자체 시장점유율 제한과 사업계획 등을 고려하면 2026 년 5개사 합계 시장점유율이 7.5~12.9 %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중고차시장 1위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4% 수준임을 고려하면 4년 후 완성차업계 5개사 합산 점유율은 낮은 편이라는 것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설명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측은 “(현대차그룹 외) 나머지 3개사도 중고차시장 참여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완성차업체의 중고차시장 진입은 거래 안전성 제고에 따른 시장 규모 확대와 다양한 거래시장 발전에 의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소비자 후생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업계 “대적 수단 없어…시장 정화 여부도 미지수”

완성차 외 대기업의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먼저 국내 렌터카업체 1위인 롯데렌터카가 공식적으로 중고차 매물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B2C ) 사업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그동안 롯데오토케어를 통해 자사의 렌터카 매물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업간 거래( B2B ) 또는 중고차 수출에 주력해왔다.

아울러 중고차시장에서 철수한 SK ( 034730 )그룹 역시 약 4년 만에 SK 렌터카를 통해 다시 뛰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중고차시장에 완성차업체들이 진출하게 되면 정체돼있던 시장에 활력이 돋고 시장 규모도 커지는 효과가 있다”며 “현대차그룹도 중고차업계와 상생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서로가 협조해 소비자 편의 향상과 중고차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고차매매업계는 심의위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완성차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 영세업자들이 대적할 만한 수단이 전혀 없다”며 “대기업이 시장에 진입한다고 해서 중고차시장이 정화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케이카(K car )나 오토플러스 등 기업형 중고차업체들은 대기업 진출에도 인증 중고차 형식과 시장점유율 제한 등 조건이 붙은 만큼 회색지대를 적극 공략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가 사업에 진출하지 않는 연식 내 차량에 대한 판매를 확대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기존 중고차 매입처를 통해 질 좋은 매물을 확보하고 먼저 시장에 진입해 업력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3&oid=018&aid=0005169276



그동안 많이 해쳐먹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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