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아빠의 SUV 추가 구입기 및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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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아빠의 SUV 추가 구입기 및 시승기

검은꽃 1 64
안녕하세요.

둘째가 태어날 예정인데다 양가 부모님을 간간히 모실 예정, 그리고 아이 자전거나 유모차 등을 평소에 가져다니고

캠핑 까지 다녀야 하는 슬픈 아빠 입니다 ^^;;

 

어떤 차를 사건 무조건 큰 차를 사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감에 

작년부터 정말 많은 차를 알아보고 찾아다녔네요.

의식의 흐름대로 시승했던차 및 알아본 차들을 적어보겠습니다.

 

현재는 bmw g30 520d 엠스포츠플러스 (2017), 레이 바이퓨얼 두대 운영중으로 

새차 받으면 레이는 처분 예정입니다..


 

1. 카니발 9인승 가솔린 풀옵

우리나라 아빠차 하면 카니발이죠. 실제 계약까지 갔던게 카니발 이었습니다.

6명이 편안하게 타지고 공간 좋고 캠핑도 좋고 여러모로 좋은..

그 여러모로에 아빠만 빠진채 좋은...

법인 렌트로 뽑을 예정이라 세금혜택등 가장 가성비 좋은 차였으나

- 주문 7개월째 소식없음

- 일단 내가 타기 싫음.. 아무리 생각해도 좋지 않음 ㅠㅠ

- 단기 렌트로 몰아봤으나 감동 포인트도 없고, 넓은거 말곤 좋은게 1도 없음...

그래서 취소를 하였구요.

 

2. 포드 익스플로러

일단 2.3과 phev 두대를 타봤어요 (21년에 시승함)

2.3은 그럭저럭 잘가네? 했는데 고속일때 확실히 힘이 딸림

동승한 와이프가 자리에 앉자마자 "오빠 이차 꼭 사야돼? 재질들 왜이래..." 해서 탈락

그래도 phev는 진짜 주행느낌은 좋았어요. 조용하고 힘이 남아돌다 못해 넘치고

진짜 재밋었는데 뒷자리에 동승했던 직원이 공명음이 있다더군요.

뭔가 웅웅 거려서 앞자리 사람들 말이 안들린다고.. 탈락

 

3. 링컨 에비에이터 리저브

익스플로러 2.3 시승 했을때 딜러분께서 이거도 타보시라고 해서

당일에 두대를 모두 시승 했는데요.

와이프는 타자마자 이정도는 돼야 봐줄만 하지! 라고 할정도로

실내 고급감은 참 좋았습니다. (온통 가죽)

에어서스가 달려서 정말 좋은 승차감을 보여줬지만

승차감과 별개로 내가 차를 모는건지 잘 모를 주행 느낌 (떠있는 느낌?)

으로 주행 부분에서 참 아리송한 주행감을 보여줬구요.

1열 시트가 뭔가 작았습니다. 크리 큰 몸이 아닌데 몸에 꽉 끼는 느낌..?

 

 

4. 기아 모바히

원래 카니발 이전에 이걸 사고싶었어요.

검정색 사서 크롬 죽이기 하면 흑간지가 와...

그래서 제주도 여행 갔을때 렌트해서 타고 다녔는데

아.. 이건 누굴 태우는 순간 욕처먹겠구나 했습니다.

뭔가 승차감 필요없고 상남자 스럽게 타실 오프로더를 위한차..?

여행 내내 와이프한테 "아 천천히좀.." 이소리를 100번은 들은듯..

 

 

6. 아우디 Q7 50tid

역시 21년에 시승했는데 익스플로러 phev 시승후에 지나가다가 아우디 매장이 보여서

전화를 했는데 q7 50tdi는 없고 q8이 50tdi가 있다네요.

그래서 그걸 타봤습니다. 그랬는데...

지금 위에 적은 모든 차를 압도적으로 누르는 승차감이....

아 이 쫀득함 어쩔꺼고.. 칼같은 조향감 어쩔꺼냐고..

확실히 독일차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옆에 앉으신 직원분 (딜러말고 안내원분 인스트럭터 라고 하나요..?) 

달맞이고개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잡지 말고 잡아돌려보라 하는데

아.... 이게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롤이 없어요 롤이..

520d 보다 훨씬 감동적인 승차감을 느꼈어요.

어떻게 suv가 이런 승차감과 주행질감을 낼수 있지..? 했습니다.

(2열에 탔던 직원도 그냥 압도적이었다네요)

다만 신호걸렸다가 출발할때 초반 굼뜸이 있다는거 (터보렉)

실내 디자인 완전 제취향이긴 한데 수납이 부족하단거는 단점 이었습니다.

1열은 모양이나 승차감은 q7과 q8 동일 하다고 해서 그렇구나 했구요.

q8에서는 부러웠던게 프레임리스도어 (진짜 이쁨)

외관 디자인 정도였고

패밀리카로는 q7 공간 활용도가 세상 최고 였습니다. (특히 2열 좌석 3개 각각 독립식)

 

 

 

7.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이건 시승은 못하고 스펙이 너무나도 맘에들어서..

3열 활용+에어서스+디자인+4륜에 오프로드 성능에 가격도 좋았어요.

그냥 스펙으로만 놓고보면 딱 찾던 차더라구요.

계약 직전 까지 갔는데.. 우연히 카페를 가보니까

인포테인먼트쪽 문제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아니 그냥 무슨 문제들이 엄청 많아보였어요.

생각보다 승차감이 좋은거 같지도 않고 

주행감이 좋은거 같지도 않고 (핸들 이격 이라던지)

 

 

그래서 그냥 1년전부터 맘에 품고만 있던

Q7 50tdi로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 하던 찰나에 아우디 딜러분께서 

이번 입항분에 옵션 삭제 되지 않은 온전한 차가 있다고 해서

바로 출고 하기로 하고 계약했구요.

다음주 화요일에 차를 바로 받게 되었습니다. (카니발 개개끼...)

 

여담으로 x5는 실내가 좁아서, 그리고 시승하면 영영 눈에 밟힐까봐

시승을 아예 하지 않았고, GLE는 그냥 관심 밖이었습니다.

gv80은 3.5 디젤+20인치 휠 달린모델 지인차 타봤는데

10분만에 멀미가... 타이어 공기압 문제인건지 통통 튀는 느낌에

높은 차체 때문인지 그 바운스가 꽤 크게 다가와서 힘들었습니다.

내부 소재감이나 디자인은 참 맘에 드는데.. 아직 주행감은 독일차가 낫구나 싶었어요.

 

 

다음주 차 나오면 좀 타보고 시승기도 올려볼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Comments
봄뿌폐인Lv… 2022.03.17 16:00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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