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트GT, 티구안 어떨까요?
지난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고, 다시 차량을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폭스바겐 파사트GT, 티구안, 말리부2.0을 시승하고 왔습니다.
시승전 예상은 승차감 기준 말리부2.0 >> 파사트GT >> 티구안 이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시승해보더니 정반대의 결론을 주네요. 더 큰 문제는 말리부 2.0 시승때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하네요. 지난 쏘나타/싼타페 시승때도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티구안, 파사트 시승때는 괜찮았답니다. 파사트보다도 티구안이 승차감이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디젤 자체의 진동과 소음은 있으나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고, 오히려 정신이 말짱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전륜구동 차량중에 고르다보니 파사트GT, 티구안이 남았는데, 문제는 둘 다 디젤인데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가 대세인데 디젤을 선택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파사트 9년째 타고 있는 친구는 타는동안 큰 문제 없었고, 만족하면서 탔다고 하는데, 지금 디젤을 가도 되는건지 살짝 망설여지네요.
저한테 선택하라하면 말리부 2.0이고, 아내도 반대하지 안는다고 하는데, 아내가 멀미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차마 못 사겠네요.(오래전 아반떼XD 1.5는 어떻게 잘 타고 다닌건지…)
참고로, 티구안을 산다면 신차로 가고(프리미엄 트림은 출고 대기 짧다네요), 파사트GT, 말리부2.0으로 간다면 1년된 중고로 가려고 합니다.
P.S. 지난글에도 썼듯이, 현재는 쉐보레 알페온 3.0 타고 있고, 서울시내 출퇴근(왕복 약 30KM), 주말 나들이로 연간 10,000Km 정도 탑니다.
여름에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버전이 나온다는건 알고 있어요. 출시가가 대략 5천만원이라 알고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고 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