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퇴사했지만 화물공제조합 다니면서

다양한 화물차 운전자들과 사망을 포함하는  온갖 사고를 경험해 봤는데 

밑에 글 쓴 화물차 운전자의 생각 수준을 가진 운전자들이 의외로 꽤 있었음

사고는 본인 과실이 0%라고 해도 무조건 안 나는 게 최선이고

0%라고 해도 어떻게든 손해를 보게 되어있음

그래서 항상 안전운전, 방어운전이 강조되어짐

본인 딴에는 소심한 복수라고 하는데 댓글에 다른 운전자 분이 쓰셨지만 

미친 놈들 보면 그냥 블박으로 상품권이나 날려주고 혼자서 욕이나 하고  잊는 게 백번 나음

교통사고가 어떤 상황에서 일어날지 모르는데 소심한 복수랍시고 하다가 

사고나면 무조건 손해임

더욱이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와 비교했을 때 파괴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임

판례를 보면 (특히나 사망사고) '파괴력'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임

웃긴 게 뭐냐면 화물차 운전자가 본인 차는 승용차의 파괴력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점임

화물차의 파괴력을 생각해보면 '소심한' 복수라는 말이 정말 소심할 정도인가 하는 의문이 듬

20년 무사고라고 하는데 이전까지 무사고라고 해서 앞으로 내가 운전을 그만둘 때까지

무사고가 계속 이어지라는 법은 없음

사고 접수받고 운전자와 통화하면 20년 무사고다, 30년 무사고다,

살다가 처음으로 사고나서 이번에  접수 했다는 통화가 종종 있었음

이상하게 운전하는 다른 차량 본인도 욕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겪은 일을 예로 풀어보겠음

택시를 탄 적이 있는데 택시 기사가 방향지시등 안 켜고 왔다갔다 하는 다른 택시보고

욕하길래 '아 이 분은 그나마 정상적인 택시 기사분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본인도 방향지시등 안 켜고 신호위반 하길래 '어휴 ㅅㅂ' 한 적이 있었음

글 쓴 화물차 운전자도 딱 이 수준임

애초에 정상적이라면 '복수'라는 말 자체를 쓰지를 않음

요약하면

미친 운전자한테는 상품권이나 날려주고 

사고는 무조건 안 나는 게 최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