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약 먼저하면,

1. 차선 지켜 주행중에 바로 옆차가 밀고 들어옴

2. 사이드 미러만 접혔다 펴짐

3. 내리더니 밀고 들어오면 어떻하냐고 저한테 먼저 따짐

4. 니가 밀고 들어왔다, 블박볼래? 했더니 마지못해 미안하다, 둘다 피해 없으니 그냥 가자고 함

일단 그냥 왔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일단 큰소리부터 치고 보자는 태도였던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버릇좀 고쳐줄 수 있을까요

상세 경위는 이렇습니다.

4차선 도로에서 2차선으로 주행중이었는데

1차선에서 바로 옆차(진짜 바로 옆입니다)가 갑자기 밀고 들어오더라구요

(4차선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음)

놀라서 경적을 울렸는데도 계속 밀고 들어와

사이드 미러가 접혔다 펴질정도로 접촉 후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리곤 제 뒤에서 비상깜빡이 킨채로 약 30초 정도 따라오길래

미안해서 그런갑다, 그냥 넘어가야지 하고 저도 비상깜빡이 한번 켜주고 그냥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차를 세우더라구요

저도 앞에 세우고 내렸더니 대뜸 저한테 와서

A : 그렇게 막 밀고 들어오면 어떻해요?

저 : (당황) 네? 아저씨가 밀고 들어왔어요. 블박 볼래요?

A : 아니 그럼 옆에 차도 없는데 좀 비켜줘야지

저 : 아저씨, 그냥 경찰 부를까요? 차 있는데 밀고 들어왔으면 미안하다고 먼저 해야죠

A : (차를 흘끔 보더니) 아 미안해요, 서로 피해 없으니 그냥 갑시다

출근중인지라(ㅜㅜ) 시간도 좀 촉박했고, 첫 사고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라 그냥 대꾸 안하고 출근했는데,

계속 생각나면서 화가 나네요.

블박 돌려봐도 저는 제 차선 잘 지켜 갔구요.

뭘 저리 당당하게 사는가 싶기도 하고, 제가 덩치가 좀 더 작았거나 여자였으면 더 그랬을거 같기도 하네요 (전 180/80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은 방법인가요?

이번엔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