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 (조금 무거운 이야기)
진격의소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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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몸이 피곤했었나 분위기에 취했나 조금 술이 취했습니다
술취한 김에 그간 하고 싶던 이야기 해봅니다
제 아들은 장애인 입니다 정확하게는 정신지체 2급 자폐입니다
처음에 의사가 진단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는 돈도 많을 때라 서울에 유명한 소아정신과를 5군데 돌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나오는 목동에 위치한 유명한 정신과 선생님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야 정말이구나 싶었습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여기저기 잘한다는 아동센터를 다녔습니다
한달에 3-400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제발 어떻게든 아이가
보통아이처럼만 자랄 수 있다면 전재산을 주고 싶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많이는 아닌가 한 7-8년 됐네요
바뀐 건 없습니다 아들은 11살인 지금도 여전히 말을 못하고
대변도 못가립니다
하지만 제가 바뀌었습니다 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렸습니다
저는 지금 제 아들이 세상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가식없이 거짓없이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표현하는 아들이
웃으며 저를 안아주고 뽀뽀해줄때 그것이 진심임을 알기에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는 그대로인데 내가 바뀌었습니다
그랬더니 왜 하필 나에게 하는 분노와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힘들고 지친 분들이 에프씨에 많이 계시죠?
솔직히 잘나가시는 것 같은 분들 중에서도 몇분은 미심쩍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내 인생을 인정 못하고 꾸민 것 처럼 느껴진 적도 있지요
지금 자신이 어떤 상황이든 저를 포함해서 우리네 상황은 우리가 자초한 것이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바꿔봅시다
힘들어도 버티면 언젠간 한번쯤은 그 날이 옵니다
매일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잖아요 우리는 그저 때가 오길 기다리며 버티면 됩니다
쓰다보니 뭔말인지도 모르겠네요 남은 막걸리 마저 마시고 잡니다
요약
1. 나에게만이라도 솔직해지기
2.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하기
3. 토요일에 공짜쿠폰 줄 제휴 사이트 찾아보기
4. 요약하니까 생각나는 일화가 있군요 제가 94년 la에서 뛸 적에...
술취한 김에 그간 하고 싶던 이야기 해봅니다
제 아들은 장애인 입니다 정확하게는 정신지체 2급 자폐입니다
처음에 의사가 진단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는 돈도 많을 때라 서울에 유명한 소아정신과를 5군데 돌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나오는 목동에 위치한 유명한 정신과 선생님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야 정말이구나 싶었습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여기저기 잘한다는 아동센터를 다녔습니다
한달에 3-400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제발 어떻게든 아이가
보통아이처럼만 자랄 수 있다면 전재산을 주고 싶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많이는 아닌가 한 7-8년 됐네요
바뀐 건 없습니다 아들은 11살인 지금도 여전히 말을 못하고
대변도 못가립니다
하지만 제가 바뀌었습니다 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렸습니다
저는 지금 제 아들이 세상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가식없이 거짓없이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표현하는 아들이
웃으며 저를 안아주고 뽀뽀해줄때 그것이 진심임을 알기에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는 그대로인데 내가 바뀌었습니다
그랬더니 왜 하필 나에게 하는 분노와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힘들고 지친 분들이 에프씨에 많이 계시죠?
솔직히 잘나가시는 것 같은 분들 중에서도 몇분은 미심쩍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내 인생을 인정 못하고 꾸민 것 처럼 느껴진 적도 있지요
지금 자신이 어떤 상황이든 저를 포함해서 우리네 상황은 우리가 자초한 것이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바꿔봅시다
힘들어도 버티면 언젠간 한번쯤은 그 날이 옵니다
매일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잖아요 우리는 그저 때가 오길 기다리며 버티면 됩니다
쓰다보니 뭔말인지도 모르겠네요 남은 막걸리 마저 마시고 잡니다
요약
1. 나에게만이라도 솔직해지기
2.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하기
3. 토요일에 공짜쿠폰 줄 제휴 사이트 찾아보기
4. 요약하니까 생각나는 일화가 있군요 제가 94년 la에서 뛸 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