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결산입니다 (대 실패, 그리고 좌절의 글입니다.)
17년 6월에 처음 모공에서 이더를 알게되서 시작했는데요
이더,비트로 시작하여 마통으로 시드 뻥튀기 + 퀀텀 존버로 18년 1월에 많은 수익을 얻었었습니다(현금화는 못했죠 하하)
여기서 그만했어야했는데..
퀀텀 dapp에 급 관심을 가져서 참가를 하는바람에.. spc, qbao, ink 등등
18년 3월까지 모든수익을토해내고,
19년 6월까지 원금 -95%를 기록해냅니다.. 이 어려운걸 해냈어요 하하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차라리 여기서 적립식 투자나 그만뒀으면 되었는데..
비트멕스,, 마진거래소에 남은 돈 싸그리 들고 방문하게 됩니다.
늘 그랬듯이 초심자의 행운으로 몇비트를 벌다가 청산..
"이번엔 실수였어 다음에는 잘할거야" 입금->청산
이렇게 몇번을 반복하니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더라고요..
결국 써서는 안될 돈까지 모두 회복에 연연하다 다 없어졌습니다.
수없이 이득과 손실, 청산을 보며 결국 이번 5/9 5/19 모두 저배롱을 잡다가 터졌습니다.
빚은 총 5억이네요.
다들 빚투하지말라는데는 이유가 있죠?.. 바로 조급함과 회복을 위한 무리?..랄까요..
전 하지말라는 모든 걸 어기고 이겨내려고 해보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서 돈을 벌어가서 exit 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저같은 욕심쟁이에 남의 돈 쉽게 뺏으려는 사람은 감히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현실로 돌아와보니 온갖 허무함과 날려버린 시간, 아직까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못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실패해버렸다는 자괴감
모든 것이 뼈에 사무칩니다.
아마 다시 코인판에 돈싸들고 올일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으로 접근은 가능할 듯 해보입니다 (없어도 되는돈으로)
저같은 투기꾼의 마인드는 언젠가 한번은 박살이 난다고 생각이 됩니다.
괴로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다들 쓸려나가지 마시고 성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