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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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아티쇼 18 4424

저는 주식 오래했고 코인도 이제 준전업으로 몇년째 하고 있는데요.

주식이든 코인이든.. 항상 게시판에 보면 반복 생산되는 레토릭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세력.. 공매도..

일부 맞는 내용도 물론 있지만.. 완전히 틀려서 그거 믿었다가는 큰 손실나게 되는 스토리도 있구요.

회사가 주가관리하는거 같다느니..


뭐 사실 방금 언급한 것들은 실질적인 수익으로 크게 직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어떻게 생각을 하든 결국 시장상황에 잘 대응하기만 해서 계좌만 불리면 되는 거니까..


근데 개중에는 정말 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크게 돈이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파이가 작아서 공유하면 바로 초과수익이 사라질 법한 것들도 있고..

어떤 것들은 꽤나 커서.. 웬만큼 공유되도 다 같이 먹을 수 있을만한 것들도 있죠.

그런데 아무리 크다 싶은 것들도 한계가 있고, 공유되면 파이가 줄어들기 마련이죠.

대표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에 팍스넷에서 흔히 보이던 모습인데..

가끔 고수가 와서 매매법 힌트를 주고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걸 주워먹고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어렵게 알아냈는데, 고수가 와서 풀어버려서 수익이 사라지면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랬죠.

그레서 매매법을 푸는 사람은 상도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그랬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조금 주식을 하다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코인도 그래요..

선의로 이런저런 내용 푸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 제로섬에 가까운 게임에서 그냥 누군가의 손을 인위적으로 들어주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나의 글을 읽은 익명의 사람이 나에게 다시 도움을 줄 것도 아니고..

어차피 호가창에서 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인데..


물론 이런 냉소적인 생각이 들었다가..

또 알고있는 걸 공유하고 싶은건 본능과도 비슷한 것이기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이것저것 쓰곤 합니다.

그랬다가 아 이건 너무 자세하게 얘기하면 내가 먹을게 줄어들겠다 싶어서 살짝 꼬아서 쓰기도 하고..


...

그냥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너무 음모론적인 사고에 심취하지 마시고..

내 계좌가 마이너스라면 나의 가정들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고..

게시판에서 티격태격하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건 계좌 잔고라는거 잊지 마시구요.


그래도 가폐당에는 저와 달리 정말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으신 분들 덕분에 제 계좌에는 티클만큼일지라도 마이너스로 영향이 있겠지만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입니다.


18 Comments
ManMak… 2021.05.25 12:28  
근데 꽁꽁 너무 숨겨두면..외려 발전이 없는 거 같던데요. 물론 기술적 차트처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거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민뇨이님 스타일도 따라하는게 전 불가능..체질에 안 맞더라고요. 뭐 직접적으로 자기만 가진 비결이야 본인이 그것을 진짜라고 믿는 한 풀진 않겠죠. 그치만 좀 풀어야 배우는 부분도 있긴 한거 같았습니다. 고집이나 우물안 개구리만큼 또 투자에 위험한 건 없으니까요. 제가 아직 하수 수준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긴 고수되면..이런 곳에서 글쓰고 의견 나누거나도 잘 안하겠죠..ㅡㅡ.
아티쇼 2021.05.25 12:28  
@ManMakesMoney님 맞아요. 자기가 가진걸 풀어야 배웁니다. 학문이면 무조건 그래야 하죠. 일반적인 일이어도 마찬가지구요. 주식이나 코인은.. 어느정도 자신의 수익이 감소할걸 감수해야겠죠. 트레이드오프가 있을텐데.. 이상적인건 팀으로 같이 수익을 공유하면서 매매 아이디어도 공유하는 것이겠죠.
ManMak… 2021.05.25 12:28  
@아티쇼님 하긴 고수들은 고수들끼리 모여서 아이디어 공유 하겠네요. 소수끼리. ;;
Tspin 2021.05.25 12:28  
@ManMakesMoney님 민요이님 스타일 알아도 따라하기 어렵죠ㅜ 예전에 어렸을때, 밤새가며 외국 논문 해석해 논 자료를 친한 선배가 여러사람이랑 공유하면 좋겠다고 설득하더군요. 저는 정색을 하면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노력한 시간이 아까워서요.. 근데 선배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어차피 공부안한 사람은 내용 모른다고...
나무나무 2021.05.25 12:28  
@ManMakesMoney님 딱히 고수들이 모였다고 서로 아이디어 공유하고 그러지는 않더군요. 그냥 몇몇 큰 흐름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물어보면 애기 좀 하거나하더군요. 오래되니 그런 애기도 안합니다. 다들 채팅방하나정도 책임지고 있거나 거래하기 바빠서요. 그리고 고수라고 차트방향 맞추는 수준은 동전 던져서 맞추는 수준입니다. 일반인과 다른 점은 다 각기 전략이 있고 그걸 지킬려고 노력한다 정도인것 같습니다.
DRIM 2021.05.25 12:28  
@Tspin님 민뇨이님 스타일은 내가 돈잃으면서 깨지면서 익혀야하는 스타일이라.. 캔들의 폭이 절대수치가 아니고 상대수치라 코인별로 상황별로 캔들수치 정하는거 감익을때까지는 깨지면서 배워야하죠. 빨리 감익히는사람(멘탈관리잘되고 게임처럼 코인 단타하는사람) 은 맞아도 나머지는 잘 안되요
ManMak… 2021.05.25 12:28  
@나무나무님 그도 그렇네요. 어느 이상은 괜한 시간낭비 심력낭비 에너지낭비가 될 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사람에게 맞는 옷이 나한테 맞는 것도 아니고, 저 사람에게 타고난 근육이 나한테도 있는게 아니니깐요. 음. 단거리 선수가 장거리 선수랑 얘기나눈다고 서로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 아닌만큼..ㅡㅡ. 타고난 근육의 종류가 다르죠. 뇌도 마찬가지고.. 얘기듣고 자신만의 아이디어 만드는데 참고는 될 수 있을지언정. 아마 고수일 수록 많은 말 안 나눌지도 모르겠네요.
나무나무 2021.05.25 12:28  
@ManMakesMoney님 네 어짜피 각자에게 맞는 거래 스타일이 있고 고수라는건 자기 방식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이지만 각자 방식에 대해 설명해줄 이유도 근거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내가 해보니 수익률이 좋아서 그렇게 하고 있다이거니까요. 그리고 잘못 영향받아서 아예 감을 잃은 분들도 더러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더 애기들을 안하더군요.. ;;
Plusul… 2021.05.25 12:28  
세력설에 쉽게 혹하게 되는 이유는 결국 자기책임을 회피하고픈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내가 운용하는 자금보다 그외가 훨씬 크죠. 결국 내 계좌는 그 큰 흐름에 거스를수 없다 봅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실 정확한 정답은 시간이지 어떤 기막힌 투자 방법론이 아니다라 생각합니다. 이런걸 누가 가르쳐주던 그건 그 사람이 답안이라 생각하고 쓴것 뿐이죠. 정말 책임있는 투자의 자세가 가지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현금술사 2021.05.25 12:28  
@Plusultra님 저도 ‘김프는 거래소에서 낮춰줘야 한다’는 어느분 댓글 보고 좀 그런 생각을 받았네요^^;
하이영반가영 2021.05.25 12:28  
오우! 팍스넷을 여기서 볼줄이야~^^;; 추억이네영~거기도 ㅎㅎ
아티쇼 2021.05.25 12:28  
@하이영반가영님 이제는 추억의 사이트가 되었네요. 망해서.. 요즘은 다들 어디서 주식 공부하나 모르겠습니다.. 유투브일래나요? ㅎㅎ
하이영반가영 2021.05.25 12:28  
@아티쇼님 ㅎㅎ저때는 글로 배웠다면 요즘엔 영상시대이니 유툽쪽으로도 많이 있을듯해영~ 팍스넷을 언급해주셔서 제가 초보시절이던때를 잠시 떠올려봤네영~좋은글 감사해영!
ManMak… 2021.05.25 12:28  
@하이영반가영님 영상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Tv도 유툽도 안본다는..
Tspin 2021.05.25 12:28  
옳은 말씀입니다. 가폐당에는 좋은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사니겐 2021.05.25 12:28  
본능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덕분에 좋은 사람들 볼 수 있기도 하고... 또 항상 제로섬은 아니라 봅니다.
아티쇼 2021.05.25 12:28  
@사니겐님 침팬지 연구결과를 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본능임을 강하게 시사하긴 하더라구요.
세이로스 2021.05.25 12:28  
부정적으로 보는 시장인데 쫓아와서 굳이 글 남기는 사람만 없으면 좋겠네요. 여튼 돈을 많이 쉽게 번 사람이 있다면 많이 쉽게 잃은 사람이 있었다는건데 모르고 대박난 사람들한테 비법 방출하라고 지근대는 것도 웃기더라고요. 제일 좋은건 현실 세계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동료가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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