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저는 주식 오래했고 코인도 이제 준전업으로 몇년째 하고 있는데요.
주식이든 코인이든.. 항상 게시판에 보면 반복 생산되는 레토릭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세력.. 공매도..
일부 맞는 내용도 물론 있지만.. 완전히 틀려서 그거 믿었다가는 큰 손실나게 되는 스토리도 있구요.
회사가 주가관리하는거 같다느니..
뭐 사실 방금 언급한 것들은 실질적인 수익으로 크게 직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어떻게 생각을 하든 결국 시장상황에 잘 대응하기만 해서 계좌만 불리면 되는 거니까..
근데 개중에는 정말 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크게 돈이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파이가 작아서 공유하면 바로 초과수익이 사라질 법한 것들도 있고..
어떤 것들은 꽤나 커서.. 웬만큼 공유되도 다 같이 먹을 수 있을만한 것들도 있죠.
그런데 아무리 크다 싶은 것들도 한계가 있고, 공유되면 파이가 줄어들기 마련이죠.
대표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에 팍스넷에서 흔히 보이던 모습인데..
가끔 고수가 와서 매매법 힌트를 주고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걸 주워먹고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어렵게 알아냈는데, 고수가 와서 풀어버려서 수익이 사라지면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랬죠.
그레서 매매법을 푸는 사람은 상도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그랬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조금 주식을 하다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코인도 그래요..
선의로 이런저런 내용 푸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 제로섬에 가까운 게임에서 그냥 누군가의 손을 인위적으로 들어주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나의 글을 읽은 익명의 사람이 나에게 다시 도움을 줄 것도 아니고..
어차피 호가창에서 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인데..
물론 이런 냉소적인 생각이 들었다가..
또 알고있는 걸 공유하고 싶은건 본능과도 비슷한 것이기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이것저것 쓰곤 합니다.
그랬다가 아 이건 너무 자세하게 얘기하면 내가 먹을게 줄어들겠다 싶어서 살짝 꼬아서 쓰기도 하고..
...
그냥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너무 음모론적인 사고에 심취하지 마시고..
내 계좌가 마이너스라면 나의 가정들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고..
게시판에서 티격태격하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건 계좌 잔고라는거 잊지 마시구요.
그래도 가폐당에는 저와 달리 정말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으신 분들 덕분에 제 계좌에는 티클만큼일지라도 마이너스로 영향이 있겠지만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