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마진거래
연일 큰폭 상승장일때와는 다른
큰 하락이 오니 마진거래에 대한 얘기도 많아지네요.
(지금은상승중입니다. 가즈아.)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수 있다는(그것도 곱배기로!)
유혹의 마진거래
저도 그 유혹에 빠져 마진거래에 대해 글을 쓰신 당원분들과는 다르게 -800 정도 기록 하고 모두 인출하여 최저점 에서 +10프로 정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마진거래 경험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미리하는 세줄요약
1. 큰돈을 벌수도 있다. 하지만 잃을 수도 있다
2. 초심자의 행운에 속거나 착각 하지말자 선물시장은 굇수들도 어려운 시장이다.
3. 뇌동매매는 정말 최악이다. 손절 꼭 하자
시작.
가지고 있던 현물들이 모두 쏟아져내리며
함께 코인을 하던 친구들이 존버를 외칠때
인생 숏을 준비하던 한 친구가 있었고
현물을 모두 현금화하며 선물시장 진출을 알리는데.
준비도 없이 친구따라 강남간 호9 한명이 있었습니다.
(접니다)
맛보기.
18일 19일 올라잇을 외치며
호기롭게 선물시장 입성
전송에 트론이 좋더라 리플이 좋더라
고르며 바이낸스로 입성
시작부터 +200만원을 달성하며 이 이좋은걸
왜 이제했을까 발라먹어보자 라며
롱/숏을 오가며 이익을 냅니다.
1차지옥 그리고 천당
초심자의 행운으로 잡은 이익을 한번의 청산으로
모두 뱉어나기+손해를 보지만
오기로 계속 롱포지션를 고집합니다
(현물을 아직 가지고 있으니 롱포지션으로 먹으면
현물상승까지 이익이 2배! )
하지만 19일 저녁 지옥을 맛보는중 과감한 포지션
변경으로 28.8k 때 + 1000만원 겟
하지만 친구는 -1500 청산 그 후 절 데려온친구는
떠나고 저만 혼자 남습니다.
2차지옥
원금에 반을 인출후
목표한 금액을 채우기위해 계속해서
선물거래 플러스도 아닌 마이너스도 아닌 본전치기를
계속하던중 23일 하락장의시작에 롱포지션을
잡고(37k) 잠에들어버리고 일어나보니 하락장의 시작
하지만 물을 타버리고....그 후31.6k 청산가를 지나
31k을 찍고 반등하여 -700 청산당해버립니다.
3차지옥
청산 후 인출했던 원금의 반을 다시 선물계좌로 옮겼지만
이미 이성의 반은 날아가버린상태
거기에 요근래 최저 하락보다 조금높은 저점의 곤포
(바닥을 갱신하는걸까...20k가는걸까....)
엄청난 변동성의 기사님의 무빙에 -100을 찍고
결국 본전복구 포기를 외치며 현금화
4차 지옥일까..? ( 진행중 )
현금화 후 코인시장을 떠나려다가 일단 잠을 좀 자자하여
자고일어나니 반등의 기운을 보아 그나마 최저 바닥보다 10% 정도 올라온지점에서 이더리움 비트 2개만 주웠습니다.
이미 원금을 심하게 까먹었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로 현금이 남아있는게 나은선택인지는 모르겠네요(얼마되지도않지만...)
반성.
절대 절대 준비 하지 않고 덤비지 마세요.
바보 멍청이 똥개는 저 한명으로 충분합니다.
다들 저보다 똑똑하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선물시장은 정말뭐랄까 핸드폰이 해킹당한게 아닐까
라는생각을 할 정도로 엄청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아..역시 선물은 안되겠네' 라고 생각하셨다면
제덕분에 돈을 버셨으니 다행입니다. (뽀찌좀....ㅎㅎ)
ps. 핸드폰으로 써서 줄띄움이 읽기불편하게 되었을수도있어 미리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