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에 처음으로 코인을 시작해서 

몇 달전 다 정리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확실히 코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아주 많이 보입니다.

직장동료, 선후배, 친구들..

과거 투자할 때부터 가족 외엔 비밀로 해왔기에

그 외 누구도 제가 코인을 했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돈도 돈인데.. 2년여를 거친 굴곡 겪다보니 몸도 정신도 피폐해지고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루에 너무 많은 수익을 내서 노동의 가치가 우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너무 많이 투자금을 잃기도 해서 정말 속상할 때도 있었습니다.

....

차트도 반복되고 역사도 반복될겁니다.

치솟았던 가격도 분명 떨어집니다.

왜요?

코인이 우리 생활과 우리 삶에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소위 투자한다는  열사람만 붙잡고 물어보세요.

정말.. 하등 쓸모없는 데이터조각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냥 돈벌려고 하는거라고.  맞아요. 돈벌려고 하는거. 그거 코인입니다. 투기죠. 투자 아닙니다.

요즘 세상에 투기나 투자나 뭐가 중요하고

알고 사서 돈버는거나 모르고 사서 돈버는거나 무슨 차이냐 묻기도 하시겠지만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은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린다는 사실은 아셨으면 하고,

과거 저처럼 불필요한 믿음으로 가치부여하면서 맘고생안하셨음합니다.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이런 놀이 해보신분 있을거에요.

모래를 모아 산을 만듭니다.

한사람이 두손모아 모래를 가져오고

또 한사람이 두손모아 모래를 가져오고

반복하여 산처럼 모래를 쌓아 올린 뒤

나뭇가지를 하나 꼽습니다.

그리고는

야금야금 그 모래산에서 모래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래를 잘못 가져온 한사람은

나뭇가지를 쓰러뜨리고 말죠.

그게. 지금. 가상화폐.

아니 화폐가 아니죠. 그냥 넷상에 떠도는 가상의 코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