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사기 혐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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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경찰,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사기 혐의 검찰 송치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모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모 전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지난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 의장은 빗썸의 지주회사 빗썸홀딩스의 지분 6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모 BK그룹 회장과 함께 암호화폐인 BXA 코인을 빗썸 등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약 3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그러나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개당 150~300원이었던 BXA 코인의 가격은 2원으로 떨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이 전 의장과 김 회장을 사기와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에 나선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는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빗썸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이 전 의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BXA 코인이 판매된 부분에 이 전 의장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전 의장과 함께 고소당한 김 회장에 대해서는 사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판단 이유 등은 수사 상황과 관련돼 있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모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모 전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지난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 의장은 빗썸의 지주회사 빗썸홀딩스의 지분 6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모 BK그룹 회장과 함께 암호화폐인 BXA 코인을 빗썸 등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약 3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그러나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개당 150~300원이었던 BXA 코인의 가격은 2원으로 떨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이 전 의장과 김 회장을 사기와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에 나선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는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빗썸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이 전 의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BXA 코인이 판매된 부분에 이 전 의장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전 의장과 함께 고소당한 김 회장에 대해서는 사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판단 이유 등은 수사 상황과 관련돼 있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