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9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그러니까 2018년 7월 이후 거의 10개월만에 처음입니다. 2019년 초에 300만원 선까지 추락했다가 4월에 500만원 선까지 회복했고 그 뒤로 계속해서 꾸준한 상승세를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밤 사이에 100만원 이상 급등하며 가파르게 상승장을 이끄는 이유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음.

일단 이번달에 들어서 각종 글로벌 대기업들이 연이어 블록체인과 가상통화 산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스타벅스를 비롯 삼성까지 관련 산업에 관심을 표하면서 가상통화 시장에 우호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는 점.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그간 숨죽이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부분 또한 이번 상승장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FOMO(포모) 즉 Fear of Missing Out,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칠까봐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하여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다시 활발해졌다는 점. 현재 가상화폐 거래에 규제를 받고 있지 않는 브라질 투자자들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면도 있습니다.  또한 때마침 미중 간에 무역 갈등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코스피 하락에 맞서 대안적 투자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 또한 간과할 수 없음.

각설하고 결론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장의 요인은 그냥 이유없이 오르고 있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이유있는 호재는 조정과 반등을 거듭하며 당분간은 좋은 흐름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더 우세한 걸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다시금 불어든 순풍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는 신이 아닌 이상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이 투자 적기냐 아니냐는 본인이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 할 몫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