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마이닝 업계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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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마이닝 업계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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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Eunjoo Cho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마이닝(채굴) 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미국 마이닝 업계 TOP5에 속하는 기업은 최근 파산을 신청했고, 중국 마이닝 업체들도 공장 폐쇄 등 위기에 몰린 상태다. 

코인포스트, 웨나치월드 등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대형 암호화폐 채굴 기업 기가와트(Giga Watt)는 “파산 직전이어서 만기 도래하는 부채를 상환하기 어렵다”며 지난 19일 미 워싱턴 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기가와트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현재 기가와트의 보유 자산은 0~5만 달러 수준. 하지만 채권자 수는 약 50곳이며 부채 총액은 1000만~5000만 달러에 이른다.

워싱턴 주에 거점을 둔 기가와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데이브 칼슨이 지난해 7월 설립한 회사로, 암호화폐 투자 광풍에 힘입어 설립 1년 만에 미국 내 암호화폐 마이닝 기업 TOP5 안에 포함될 만큼 큰 수익을 냈던 기업이다. 

지난해 7월 30 MW(메가와트)가 넘는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마이닝 장비와 전용 변전소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해 2,230만 달러(약 252억792만 원)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ICO 당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증권법 위반 소송이 이어진데다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이러한 위기는 비단 기가와트만의 일이 아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BTCC는 최근 회사의 광산 사업 부문인 BTCC 풀 리미티드(Pool Limited)를 이달 말부터 무기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계 온라인 매체 서치나는 21일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중국 마이닝 기업들이 공장 폐쇄나 파산을 강요 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일부 업체들이 마이닝 기계 매각에 나서면서 1년 전 1대 당 2만 위안(약 326만2,200원)이던 마이닝 기계 값이 지금은 1000 위안(16만 3,110 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블록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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