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서울 삼각지에서 와인가게 보고 있었는데 바롤로 찾는 신사분 등장

span lang="EN-US">? 바롤로? 와인 고수구나 하고 긴장하고 와인썰 풀다 보니 자기 말고 짐 로저스가 먹는다고 하심

짐!!!로저스??? 혹시 그 세계 3대 투자자? 지금 꼴아박는 주식시장을 예측한분??

살짝 웃으며 맞다고 워렌버핏, 조지소로스 와 견주는 짐 로저스 그분 맞다고..

나 팬이다 얼마전에 나온책도 읽었다 강하게 어필하니 다시 온화한 미소 날리시고 나가시네요

아쉬운 마음에 근처에 매복 하고 있다 사인 받아야지 하고 최근 저서 돈의미래 가져다 달라고 집에 전화

유성매직 굵은놈 뒷주머니에 장착하고 언제 오시나 긴장 리고 있었는데 가게 앞으로 여러 사람에게 둘러 쌓이신 노신사분 등장

손님 응대 하다 타이밍 못잡아서 엉엉엉 하고 있었는데 울리는 전화벨

아까 그 신사분이 혹시 와서 와인 간단히 소개 가능하냐고 그럼 자연스럽게 싸인 받을수 있게 분위기 만들어 질 것 같다는 

기가막힌 아이디어에 무릎을 탁 치고 전화 들고 90도 인사 ㅋㅋ

가게 문 잠그고 돌진!! 아!! 오프너 놓고 왔네… 허겁지겁 다시 가서 오프너 챙기고 갔더니

짐 형님 온화한 미소로 맞아 주시고 간단히 와인 설명 드리고 서빙 까지 (간만에 ㅎㄷㄷ )

사인해 주시겠다길래 뒷주머니 유성매직 꺼냈더니, No no no 하시고 본인 펜으로 싸인해 주시고본인 이름까지 적어주셨네요 

(유성매직아 니가 낄 자리가 아니었다)

돌아와서 친구들한테 싸인 자랑하는데 전화가 다시 오더니 짐 형님 와인 너무 맛있다고 한병더 외치신다고 한병 더 있냐고 하시길래

그럼요 있고 말구요 마지막병 하나 있습니다요 하고 후다닥 들고 뛰어 가서 다시 서빙

짐 형님 원래 식사때 와인은 바롤로로 딱 한잔 드시는데 와인이 좋아서 한잔 더 드시겠다고 하셨네요

주식하시는 분들 요즘 기운 없으실텐데 짐 로저스 형님 기운 받으시라고 얼마전 썰 풀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