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신나간 소개팅 후기 (장문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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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신나간 소개팅 후기 (장문스압)

레몬얼음 3 52

 

 

 

나도 쓰기 쉽고 읽기도 편하다는 음슴체로 시작해보겠어요 훗

 

 

 

 

 

님들 안녕?

난 서울사는 스물몇살 먹은 흔남임

 

내 눈이 높은것도 아니고 성격이 지랄맞은 것도 아닌데

반년넘게 여친이 안생기고 있음...

 

빼빼로 데이도 지나고 이제 그냥 지쳤음ㅋ

 

 

에라이 생길거면 생기고 말거면 말라지 난 시크해지겠어 흣

 

 

이라고 친구들앞에서 차도남인척했지만

집에와서 거울을 뜯어보고 오늘도 팩을 하는 나란 남자.........

 

 

 

 

 

난 몇달전 우연히 나가게된 소개팅 자리에서

심상찮은 일을 겪어서 판으로 올린적이 있음..

 

소개팅 1탄()

 

싸이를 공개해놨더니 우연히 아는 동생이 보게 됐다고 함

 

 

 

 

 

"聞빱빱오빠 어쩌다 걸려도 그런애가 걸렸나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몰라ㅜㅠㅠㅠㅠㅠ 생각하고 싶지 않다ㅠㅜㅜㅜㅜ"

 

"얼마나 이뻤길래ㅋㅋㅋㅋㅋ 천하의 차도남(자칭)을 이러케 관광시킨거ㅋㅋㅋㅋㅋㅋㅋ"

 

"..........ㅠㅠ괄호 자칭은 빼라...."

 

"N양이 소개해준거져?ㅋㅋㅋ 나 사진 보여달라 그래야지!!ㅋㅋㅋ"

 

 

 

 

3분정도 경과

 

 

 

 

".....오빠............."

 

"으응?"

 

"......난 오빠가 눈이 무지 높은줄 아라씀....."

 

"....어째서?"

 

"아니 걍....아 이런 여자한테 관광당했다니......

 못난 오라비를 둬서 이 동생의 눈에서 눈물이 멎질 않네효....ㅜㅜ"

 

"...........걔가 사진빨이 안받아서 그러치 그렇게까지....ㅜㅜ"

 

"잠깐만 기다려봐영..

 내가 주변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괜찮은 여자를 붙여주겠음....ㅡㅡ"

 

"님.....ㅜㅜ

 나나난 외모 많이 안보능거 알???  그냥 착한 여자면 돼...ㅇㅇ....제발........"

 

"ㅇㅋ...나만 믿고 기다려영"

 

 

 

 

사실 저번의 시ㅋ망ㅋ 소개팅이후로

다신 소개팅을 하지 않겠노라 결심을 했거늘

그러케 또 나님의 소개팅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음ㅋ..ㅋㅋㅋ......

 

착한 동생은 자기 친구만이 아니라 친구의 친구, 학교 후배등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못난 오라비의 소개팅건을 주선하기 시작했음

 

 

 

 

 

그리고 프로젝트가 시작된 바로 다음날,

동생은 한명의 사진을 들고 나타남.

 

남자의 로망이라는 긴 생머리에 이쁘장하니 생긴 아이였음.

 

 

 

 

 

"생긴건 둘째치고..

 이마에 천사라고 매직으로 써놓은거같은 애래여"

 

"헐...이쁘다....☞☜.."

 

"ㅋㅋㅋㅋㅋ암튼 번호 줄테니깐 이번엔 잘해봐영!!

 집도 서울대 입구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학교후배의 친구라는 소개팅녀..

 

외모도 외모고 그렇게 착한애라고 하길래

난 절벽을 등반하는 등산가의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으로

소개팅 약속을 잡았음.

 

 

 

 

그리고 드디어 손가락 쪽쪽빨며 기다리던 소개팅 당일.

 

 

 

 

약속장소에서 설레이고 있던 내앞에

예쁘게 차려입은 소개팅녀가 수줍게 웃으며 등장함.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슬슬 저녁시간이었기에 소개팅녀에게 물었음.

 

 

 

"음...배고프시져?ㅋㅋ

 밥을 먹어야될텐데...혹시 좋아하는 음식 있어요?"

 

"좋아하는 음식이야 많죠ㅋㅋ

 아! 제가 전부터 가고싶던 음식점이 있었는데 거기로 가도 괜찮을까요?ㅎㅎ

 혹시 스파게티 좋아하세요?"

 

"스파게티는....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죽기전에 먹고싶은 음식 베스트5안에 들어갈정도?ㅋㅋㅋ 암튼 콜ㅋㅋ"

 

"아ㅋㅋㅋㅋㅋ 저두 미쳐요ㅋㅋ"

 

 

 

 

 

아 뭔가 대화도 통하고, 느낌이 좋았음.

 

밥먹으러 가서도, 남자 눈치 안보고

스파게티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거보고 더 호감ㅋㅋㅋ

 

 

 

 

 

"ㅋㅋㅋㅋ 사실 오늘 소개팅때 잘 보이려고 어제 저녁부터 굶었어요ㅋㅋㅋ"

 

" 그렇게 굶고나서 이러케 스파게티 해치우는거 보이면

 아무 소용없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

 

"ㅋㅋㅋ 그쳐? 제가 좀 스파게티에 미쳤나봐여ㅋㅋㅋ 聞빱빱

 

"괜찮아여 그런게 더 보기좋음ㅋㅋㅋ 내숭 완전 시러함ㅋㅋㅋ"

 

"진짜영?ㅋㅋㅋㅋ"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스파게티를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로 이동하는데...

 

소개팅녀 지갑에서 돈을 꺼내 내밀면서...

 

 

 

 

 

"전 개념녀니깐 제가 먹은건 제가 낼께요ㅋㅋㅋ

 그게 서로 마음도 편하자나ㅋㅋ"

 

"헐...님 개념녀였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나란 여자, 개념있게 더치페이도 할줄 아는 여자임ㅋㅋ

 ㅋㅋㅋ 나 이쁨?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이い빱빱/p>

 그럼 스파게티는 내가 살테니깐 다음에 카페라도 쏴요ㅋㅋㅋㅋ"

 

"알았어영ㅋㅋㅋㅋㅋㅋㅋ"

 

 

 

 

 

그 훈훈한 계산 분위기란....

 

원래는 식사후 카페로 가서 대화를 더 나눌 생각이었지만,

그녀쪽에서 커피보단 술한잔 하는게 더 나을거 같다고 제안을 해옴.

 

 

 

 

 

"전 오빠 맘에 들거든요.

 그래서 술 한잔 하면서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ㅎㅎ"

 

 

 

 

 

헐.....

역시 요즘은 내숭녀보다 솔직녀가 대세인 모양임.

 

나도 아무래도 카페보다는 술집이 편했기에 가볍게 한잔하기로 하고

소개팅녀가 아는 술집으로 이동함.

 

서로 배는 이미 좀 불렀기에 가볍게 부대찌게와 모듬튀김을 시켰음.

 

??????

 

아 나란남자, 맛있는 안주라면 환장하는 미친 돼지남..........

 

암튼 맛있는 안주와 소주한병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음.

 

예전에 했던 이상했던 소개팅 얘기라던가, 서로에 대한 칭찬이라던가, 친구얘기라던가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면서 뭐 그리 좋은지 둘이 깔깔대고 웃고 있었음.

 

 

 

 

 

 

 

 

그때였음.

 

대각선쪽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은 여자하나가

소개팅녀를 빤히 보더니 뭔가 갸웃거림.

 

난 소개팅녀가 이뻐서 쳐다본줄 알았음... ㅡㅡ....

 

 

 

 

 

 

 

사실 상황이 이대로만 좋게 흘러갔다면 '저런 제목'이 붙었을리가 없었을거임.

 

'흐뭇한 소개팅 후기^-^'

'소개팅에서 이상형 만난 사연'

 

뭐 이런 제목이 붙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여자가 힐끔거리고 보더니,

몇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소개팅녀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함.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본 소개팅녀는 액정을 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가방에 집어넣음.

 

 

 

"읔ㅋㅋ 친구네요ㅋ

 사실 오늘 조작업있는 날이거든요;;

 오늘 약속 잡힌뒤에 갑자기 잡힌 조작업이라.....

 할수없이 펑크내고 나온거에요ㅜㅜㅋㅋ"

 

"아 정말? ㄷㄷㄷ;;

 그럼 가봐야 하는거아냐??"

 

"지금 술도 먹었는데 가봤자 작업도 못해요ㅎㅎ

 그리고 전 오빠 만나고 싶어서 친구들도 버리고 온건데

 오빤 저 그렇게 보내고 싶어요?ㅋㅋㅋㅋ"

 

"에이 그런건 아냐ㅎㅎ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그러지~

 나도 예전에 학교에서 조작업할때 트러블이 많아서 힘들었거든ㅎ"

 

"나중에 밥 한번 쏴야겠어요ㅋㅋ"

 

 

 

 

 

 

말을 참 여우같이 이쁘게 하는 소개팅녀 앞에

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친구들한테 조금 미안해하며

 

그렇게 상황이 종료될했는데..

 

전화가...또울림ㅋㅋㅋㅋ

 

 

 

 

소개팅녀는 한번더 폰을 꺼내서 보더니,

어쩔수 없다는 듯이 웃더니, 쿨하게 배터리를 뽑고는 다시 가방안에 넣어버렸음.

 

"좀 미안하네요 ㅋㅋ 으구"

 

뭔가 좀 이상하기도 했지만....ㅡㅡ;; 아직까지 별로 신경안쓰고 있었음.

사실 그 상황에서 폰따위가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깐..

 

 

 

 

 

 

 

그리고 30분정도가 지났을까.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가 출입구에서 좀 먼자리였음에도,

우리 자리까지 들릴만큼 거칠게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음.

 

참고로 그 술집 출입문에는 방울이 달려있었는데,

방울이 떨어져나갈 기세였음.

 

화려한 등장에 가게의 이목이 모두 그쪽에 집중되었음.

어? 모지...이러면서 나도 그쪽을 보게 되었음.

 

들어온 사람은 여자였음.

 

 

 

 

 

 

 

 

그때였음.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씀.

 

"아 씨★........"

 

난 순간 내귀를 의심하며 앞쪽을 봤음

거기엔 아그리파같이 굳어진 표정의 소개팅녀가 있었음ㅇㅇ 깜놀

소개팅녀는

 

"오빠 저 장실 좀.."

 

하고 그여자의 시선을 피해 몸을 숙인채

어느새 빠르게 가게의 현관쪽으로 향했음.

 

드라마 아이리스 봤음?

거기서 나왔던 작전중인 북한군같이 숙련된 움직임으로

사사삭하고 움직여 입구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까 소개팅녀를 빤히 쳐다봤던 관찰녀가 벌떡 일어나

 

"L양, 쟤 도망간다!!"

 

라고 소리치며 소개팅녀를 가리키는거임.

 

 

 

 

 

 

 


이게 뭔 상황이지??????

 

난 잠시 멍해졌음.

만화같은거 보면 어이없고 황당한 상황에서 돌로 변하는 효과 나오잖슴??

나도 잠시 돌로 변했던거 같음ㅋㅋㅋ

 

아 머지??

설마 조작업 안나오고 소개팅한다고 잡으러 온건 아닐테고....

 

 

 

 

 

 

 

여튼 그 관찰녀가 소리치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걷고 있던 등장녀가 번개같이 달려가서

포복전진하고 있다가 움찔한 소개팅녀의 등짝을 보며

 

 

"야 C양!!!!! 야 이 미친★아!!!! 너 맞지!!!"

 

 

이라고 소개팅녀의 이름을 부르며

버럭 소리를 치는거임.

....

 

 

 

 

 

 

 


이름을 불린 소개팅녀는 엉거주춤하던 자세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아 씨★, 왜 쪽팔리게 이름 부르고 지★이야!! 미친★아!! "

 

 

 

 


이라고 소리를 버럭 지름.

욕은 둘째치고 포스가 쩔었음.

 

이거슨 레알  귀신의 형상 이어씀.

 

머지?? 머임?? 이러고 우리쪽을 바라보며 웅성대던 좌중이 순식간에 조용해져씀.

괜히 내가 어줍잖게 한마디 꺼냈다간 한대 맞을 분위기였음.

 

이미 처음에 소개팅 주선받을때 들었던 천사니 어쩌니 하는 이미지는 개박살나서 먼지가 돼씀......

 

 

 

 

 

 

 

 

 

 

 

내 자랑은 아닌데, 사실 나 IQ 158임.

주변 친구들한테 말하면 첨엔 아무도 안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테스트해보면 분명히 저렇게 나오긴 함....

 

 

친구들이 남긴 명언이 잇는뎅

 

  

 

"그럼 넌 기껏 쿼드코어 최신형 컴퓨터를 사줬더니 지뢰찾기나 하고 있는꼴이네??ㅋㅋㅋㅋㅋ"

 

"ㄴㄴㄴㄴ 쟨 바이러스 걸려서 부팅도 안되는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준니 적절하い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

 

"시Uㅋㅋㅋ 내 욕하는데 난 왜케 웃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바이러스 걸려서 그런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으聞빱빱빱

 

 

 


아 암튼 그러케 IQ 158인 내 머리로도 상황파악이 잘 안되고 있었음......

이미 조작업때문에 학교친구가 찾아온게 아닌건 분명한거 같았음.....

 

 

머머지... 이 살벌한 분위기는 먼가 심상찮은 관계같은데.................

 

 

 

 

 

 

 

 

 

여튼 그러한 소개팅녀의 귀신같이 쩌는 포스에 등장녀도 기가 죽었는지 

갑자기 고개를 돌려서 애꿎은 나를 째려보기 시작함.

 

 

 

 

나는.....

 

 

 

 

????? 님 왜 날봐여????

 

난 쥐풀 아무것도 모르는 잉여 초식동물일 뿐임ㅇㅇㅇㅇ 

 

뭔진 모르지만 난 빼줘여ㅇㅇ

 

 

 

 

이라고 눈으로 필사적으로 항변해봤지만..

 

소개팅녀에게 쫄았는지 이미 나에게로 타겟을 바꾼 등장녀는

내 간절한 눈빛따윈 무시하고 나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음

 

 

 

 

 

"야! 너 쟤랑 어떤사이야-_-"

 

"오늘 첨본 사인데요-_-;"

 

 

 

 

절대 등장녀의 흉흉한 눈빛때문에 쫄아서 존댓말이 나간거 아님

나란 남자, 365일 예의바른 남자임

 

 

 

 

"오늘 첨 봤는데 왜 술을 먹고 있어? 이 미친 새★가 장난치냐??-_-^"

 

"소개팅한거니까 오늘 첨본건 맞거든요?

 그리고 초면에 말이 좀 짧네요?-_-^

 

"하? 소개팅? 소개티잉?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디지겟넹ㅋㅋㅋㅋ>0<"

 

".....-_-??"

 

"말이 짧다고 그랬냐???ㅋㅋㅋ

 그럼 넌 애인있는 여자랑 소개팅해놓고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한 3초정도 멍해짐. 

 

 

 

 

 


아 시팝.................????

 

 

순간 나도 모르게 현기증이 날거 같았음.

 

난 재빨리 소개팅녀를 째려봤음.

소개팅녀 내 눈을 피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뭔가 이거저거 너무 잘 풀린다 싶었음.

저러케 괜찮아보이는 애가 남친이 없을리가 없지 싶었음.

 

그렇게 소개팅 주선해준 애한테 짜증이 솟구치기 시작.

덩달아 여태 좋다고 싱글대던 소개팅녀한테 짜증이 나고,

마침내 이 상황자체에 빡치기 시작함.

 

하지만 일단 제대로 상황파악을 해야겠다 싶었음.

 

 

 

 

"애인요?"

 

"그래~ㅋ

 애인있는 여자한테 껄떡대고 닌 머가 그러케 잘났냐고^-^"

 

"후... 일단 애인있는 여자랑 소개팅하게된건 애인분께 죄송하네요.

 중간에 뭔가 오해가 있었던거같은데... 전 애인있는줄 모르고 소개팅한겁니다.

 죄송하게 됐네요."

 

"이게 몰랐다면 끝날일이야?-_-"

 

 

 

 

가뜩이나 빡치고 있는 상황에서 참고 저자세로 나갔는데,

저렇게 나오니깐 나도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함....

하지만 일단 물어볼게 있었음.

 

 

3 Comments
닭꼬치매니아 2022.03.25 09:00  
싸이면... 최소 7~8년은 지난이야기...
병원가봐 2022.03.25 09:00  
귀여니냐
아무로다! 2022.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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