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s 도로공사

흥국생명은 직전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3:1 세트스코어로 잡아냈다. 현대건설의 정미선이 부상으로 바진 약점을 집요하게 목적타 서브를 노리며 서브 리시브 싸움을 압도했고 타미 러브가 36득점, 이재영이 23득점으로 용병 혼자 득점을 하는게 아니라 같이 득점해주는 선수가 있는 것이 흥국생명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러브는 자신에게 올라오는 토스는 거의 모두 성공시키며 쌍포를 제대로 가동하였다. 여자 배구 디그 1위 리베로 한지현은 24번의 디그 시도 중에 21개를 성공하며 어마어마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황연주를 지치게 만들었으며 이번 시즌 홈에서 3승 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직전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2:3 접전 끝에 패배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용병 브라이언이 46%의 공격 성공률로 13득점에 그쳤고 팀은 서브 득점만 18개를 허용하며 서브 리시브 1위 팀 답지 않은 수비를 보여주며 역전패 빌미를 제공하였다. 정대영과 배유나가 상대 블로커 위치에 따라 유동적인 공격으로 각 15득점 씩 올려주며 활약했지만 고예림, 최은지가 좌, 우 날개 포지션에서 들어간 공격이 효과적이지 못하며 5세트에서는 인삼공사의 블로킹 벽이 고예림, 최은지에게 1명씩 붙었고 정대영과 배유나에게 2명씩 붙음으로써 공격이 막히며 패배하였다. 국내 선수들이 브라이언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고 공격 성공시에도 냉랭한 반응만을 보이고 왕따시키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며 팀 분위기가 엉망진창이다.

한지현의 리시브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기복이 많고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한 브라이언의 공격은 한지현이 수비하기 비교적 단조로우며 조송화 의 토스로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고 용병 싸움에서 타미 러브의 수준이 훨씬 높은 상황이며 이재영이라는 에이스를 보유한 흥국생명이 공격력에서나 수비력에서나 우위에 있다 이번경기 흥국생명 -1.5승, 179.5 언더 예상합니다.

대한항공 vs OK저축은행

대한항공은 최근 연패로 인하여 시즌 초 줄곧 유지하던 1위 자리를 한국전력에게 빼앗기게 되며 연승 후유증에 빠지게 되었다. 11월 중순까지 단 1패로 유지했던 대한항공의 이번 2연패는 팬들은 물론 팀 전체의 사기에 적지않은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최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하였으며, 팀원 전체가 고른 득점을 기록한 우리카드와 비교해 보았을때 용병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으며 11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우리은행에 비해 단 3개를 기록하며 박기원 감독이 소극적인 서브 운영과 선수들의 서브 범실에 대한 걱정을 지적하였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주말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하며 두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기록하였다. 공격은 잘 터지지 않았고 마르코의 부재를 잘 커버해주었던 전병선은 1득점에 그치면서 부진을 겪었으며 팀 내에서 송희채만이 15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펼쳐주었지만 타이스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맹공에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고 최근 이틀 휴식 후의 경기가 연달아 있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이번경기에 임하게 된다.

두꺼운 선수층으로 좌우 중앙에서 공격을 퍼부으며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흔들리는 리시브에 공격까지 타격을 입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저축은행에게 크게 흔들릴 만한 공격을 받을 것 같지 않으며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은 상대의 외국인 선수 공백을 충분히 실감 나게 할만한 실력이다. 용병없이 신인급으로 구성되어 있는 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하기란 힘들다 생각하여 이번경기 대한항공 -1.5승, 174.5언더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