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팔황 정말 잼있네요.
우연히 알게되어 시작했는데, 플탐이 벌써 70시간을 훌쩍 넘었네요.
중국 인디게임이고, 아직 얼리엑세스라고 합니다.
게임 장르는 선협물... 이라고 하는데,
칼 타고 광활한 격자형 맵을 날아다니면서 기연을 얻고, 무공 익히고, 몬스터와 싸우고, 다른 수선자와 대결하면서 다음 레벨로 도약? Break through 하는 게 주된 게임 목표입니다.
더 강한 무공을 익히기 위해서는 종문의 임무를 수행해서 종문의 신임을 얻고, 무공이 요구하는 스탯을 찍어서 올려야 합니다.
게임 내 스탯 중 중요한 한가지가 바로 '수도점수' 인데요.
이 '수도점수' 는 게임내의 수백명이 넘는 NPC 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올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NPC 들이 게임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초반에 이 점을 잘 모르고 중반까지 진행하면 나중에 노가다를 좀 하게 되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자잘한 서브퀘스트 같은 스토리들이 제법 등장하는데, 이 스토리들이 나름 잔잔한 감동도 줍니다.
그리고, 이 게임 귀곡팔황의 백미라면, 단연 종문비무대회 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게임내 문파들이 모두 모여서 비무대회를 정기적으로 엽니다.
다섯개 문파가 예선 리그전을 치르고, 여기서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올라, 본선을 치르는데요..
더 자세히 설명하면 게임 하실 때 스포일러가 될 것 같네요..
암튼, 종문비무 이벤트는 마치 MMO 게임을 하고있는 듯한 놀라운 경험을 하게합니다.
아래는 처음으로 종문비무 대회에서 수석(우승) 을 하고 난 뒤에, 혼자서 펄쩍펄쩍 방안을 뛰어다니다가 기념으로 찍은 스샷입니다.ㅋㅋㅋㅋ
한가지 흠이라면 게임 정보가 좀 창렬창렬 합니다.
스탯 이것저것 찍다보면 잡캐가 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초반부터 스탯을 골고루 찍어줘야 후반에 현타가 덜 오는데, 이런 정보를 거의 찾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소요객잔에서 게임 정보를 폐쇄독점하고 있어서인데요..
소요객잔에서 한패를 만드는 수고도 하셨고, 그 수고를 가로채는 사람들에게 당해온 역사가 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만.. 암튼 좀 그렇습니다.
구글링 해도 쓸만한 게임정보를 찾을 수 없어요. 소요객잔 가서 구걸해야 합니다.
핸폰 배경화면도 이렇게 바꿨어요..ㅋㅋㅋ
학 란 이라고 합니다. 현재 화신후기...
초반에 스탯을 골고루 찍지 않고 한 곳에 몰빵한 탓에 오도경 올라가기가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