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커뮤니티에 패드사용 이야기가 있어서 이 참에 또 간단히 테스트 해봤습니다. 

마침 최근에 bloodstained 하려고 꺼냈던 엑원패드(최신 4세대 아니고 구형ㅠㅠ)를 연결해봤습니다.

게임 실행 후 별도의 절차 필요없이 자동으로 인식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키보드&마우스 보다 편합니다.

퀵슬롯 사용하기도 괜찮구요. 무빙하는데도 부드러워집니다. 무엇보다 달리기 이동하는게 엄청 편해요.

달리기 이동중에 방향전환 테스트도 해봤는데 무난하게 반응합니다.

스킬 사용도 방향전환만 제대로 하면 키보드 수준과 비슷하게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몬헌으로 잠깐 다져논 패드적응력을 디2에 써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간단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어느정도 커버칠 요량이 있어보입니다.

무선 조작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구요.

다만 아이템 줍기나 타겟변경, 빠른 좌우 스크롤 맵 전환 + 채팅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채팅같은 경우는 따로 챙겨논 작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까 합니다.

과거에 디2를 해보신분들은 패드를 쓰셔도 금방 적응하실 듯 보이구요. 새로하시는분들은 패드적응력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꼭 위의 기준에 따라 갈리는건 아닙니다.

다만, 디2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게 길찾기와 방향전환이기때문에 패드사용하면서 기본무빙자체에 제약이 생기는 것 같다 싶으면

적응을 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시는게 옳을 듯 사료됩니다.

--진행상황--

이제 액트1끝내고 액트2 초입인데요.

이렇다할 재미를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아무느낌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왜냐면 제대로된 스킬조차 마스터된게 없고 스탯도 아직 부족하며, 무엇보다 템이 ㅋㅋ 상태가 좋지 않아요.

기억상으로는 60렙~70렙 이후부터 급격히 강력해져서 90렙 초중반에 절정이 되었던걸로 압니다.(틀릴 수도 있어요~ 기억상으로임)

현재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강력한 장점인 디3과 다르게 아이템 거래는 가능하다는 것.

디3도 거래가되긴합니다만, 같은 방에 있는+있었던 사람들과 일정시간 내에만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과는 천지차이죠.

분명 이 부분 하나만 보고도 감히 디2는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매는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디2 만만한 게임이 아닙니다. 아이템 파밍이 절대로 쉬운게임이 아닙니다. 이 점 반드시 참고하세요.

템욕심생기는 순간 극한의 스트레스를 안겨줍니다.

일단 베타는 여기까지 할 생각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쓴 맛은 다 본 것 같아서요.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저만의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때문에 제 후기가 반드시 정답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며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