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오브 어스2 해보고...(스포다수)
그냥 초 단순한 사람 입장에서 후기를 써봅니다.
얼마나 거지같길래 사람들이 욕을 많이 하나 궁금해서 해봤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나오는 근육애비보고 정내미가 확 떨어지면서 캡틴마블 주인공 봤을때 그 x같은 심정이 그대로 되살아났습니다.
생긴것도 x같은데 하는짓도 밉상이라 빨리 뒈지길 기도했는데 잘 안죽더군요. 이쁘기라도 하면 조금 정이 갈텐데
그리고 여캐들 솔직히 몸매랑 불륨이랑 복장이 너무 사실적이다 못해 현실적이라 그리 정이 안갑니다.
스토리는 애비가 빨리 잡혀서 뒈지는거 보려고 끝까지 패드를 잡게 해주니까 흡인력은 있다고 할까요
엘리는 골프채도 챙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조엘이 너무 끔살당하고 속편의 제물로 바쳐진게 진짜 개짜증 나더군요.
왕좌의게임으로 치면 시즌1에서 대너리스가 죽어버린것같은 느낌이랄까요.
솔직히 엘리가 레즈인건 뭐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여친도 이뻐서 이해해 줍니다.
마지막에 엘리가 툼레이더마냥 살인마 되서 다죽이고 댕기는데 마지막에 불쌍해서 애비 살려주는건 무엇인지?
그냥 선택지로 살린다 vs 죽인다 선택할수 있게 해주지
애비가 골프채들고 집으로 찾아오면 어떡하려고?
애비 이 싸가지 없는 애는 말뚝박혀서 그대로 죽을뻔한거 엘리가 구해준건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살려달라고 하지도 않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음 그런데도 살려줌?
애비 애비가 누군지도 기억도 안나는데 애비 애비가 이기적이고 나쁜놈이라 죽어도 싸긴 하다고 생각함.
암튼 뭐 내적인 용서와 어쩌구 저쩌구 뭐 그런 심오한 뜻을 담으려고 한거같은데
1편은 마지막에서 말로 표현할수 없는 어떤 심오함.... 가끔가다 이 스토리를 기억해주게 하는 어떤 울림을 주었는데
2편은 그냥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음. 그냥 안해봤다 생각할랍니다.
내 기억에서 2편을 지울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해줄듯
1편만 하신분은 그냥 나중에 나오는 미드보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