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다가 그냥 화면 닫았습니다.

"아니 뭔 게임을 새로 만드는것도 아니고, 사용자들에게

저 길고 긴 변경내용을 다 읽어보고 이해하면서 숙지하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좀 어이가 없어서... ㅡ ㅡ;;

게임은 말그대로 Game 입니다.
실제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은 이미 많이 있죠.

고난이도 퍼즐형 어드벤처 장르라든지, 현실+실제를 최대한 적용한 시뮬레이션 장르라든지

기타등등 이미 많이 있잖습니까?!!

GGG는 [ HACK & SLASH iTem Farming ] 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는게 아닐까?

아님, 그냥 자가당착과 겉멋에 빠진걸 게임철학이라 착각하는 오타쿠들의 모임 같은건지...

내가 하루 16시간씩 게임만 파먹는 돈 많은 백수, 그걸로 벌어먹고 사는 게임스트리머 등등이 아니고,

그냥 개인취향 상, 이 게임이 본인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것도 아니라면,

힘든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스스로 좀 즐겁고 재밌어보자고 하는게 게임인데,

하고많은 게임들 중 하필 이런 "골아프게 줘패고 썰어야만" 하는 게임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요즘 다른 H&S 게임들이 몇몇 나와서 나름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재밌게 하고 있기도 하고

조금만 눈을 돌려도 할만한 게임들이 넘처나는터라, PoE는 그냥 완전히 접어도 별 미련이 없을것 같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단순하고 짧고 불편하기 그지없는 디아블로2가

왜 그렇게 롱런하며 아직도 많은 플레이어들을 유지하고 있는지 새삼 알것도 같네요^^.

PoE 만한 게임도 없는건 사실입니다. 분명 잘 만든 게임이죠!!

하지만 이 게임은 그냥 궁합이 잘 맞는 하드코어 게이머들만 하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