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맨즈스카이 대단하네요
Dorn
PC
7
454
09.06
싸펑,워3 리포지드 사태의 원조격 똥겜이라고 할까요.
공개 전 엄청난 기대를 모았었지만 까고 보니 빈 깡통이었던,
'노잼즈스카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던 그 게임이
스팀 평가가 출시 5년 만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올라왔습니다. ㅋㅋ
최근 패치된 대형 업데이트까지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면서
긍정적인 리뷰 숫자가 확 올라오게 된 게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박수를 쳐줄 때 까지 똥을 닦았다' 라는 리뷰가 마음에 와닿았는데요.
무려 5년에 걸친 무상보수를 통해 게임을 여기까지 닦아왔다는 점을 칭찬해줘야 할지,
5년이나 더 만들어서 내놓았어야할 미완성 게임을 내놓은 개발사를 까야 맞는 건지 아리까리 하긴 하지만,
앞으로의 로드맵 조차 없는 싸펑의 CDPR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도망 안가고 외양간 고쳐준 개발사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긴 하네요.
물론 아직도 완벽한 게임이라고 부를만한 단계는 분명 아니긴 하지만,
반짝하고 나타나서 실망스러운 퀄리티만 보여주고 도망가는 수많은 개발사들을 생각해보면..
무지성 겜붕이 입장에서 개발사에게 나름의 경의를 표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