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스포 주의) 6월 24일 오픈한 스칼렛 스트링스 리뷰
코로나 덕분인지 진열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게임들 대부분 클리어하고
이제 슬슬 엑박X로 또 무슨 게임을 해볼까 알아보다 6월 기대작 라인업에
반남코(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스칼렛 스트링스가 있길래
이미 체험판으로 플레이해본 유저들 후기 보고 바로 지른 후 1회차 클리어 직전 상태에서 리뷰 남겨봅니다.
스칼렛 스트링스는 만약 평소에 아포칼립스, 초능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이 게임에서는 슈퍼컴퓨터와 두뇌를 원격으로 연결해 두뇌의 능력을 극한까지 올려 모든 사람들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초능력들을 활용하여 인류를 위협하는 괴이들을 하나씩 처리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들과 게임 속 숨겨진 스토리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가 게임을 볼 때 스토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만족하며 플레이했습니다.
저는 남자 주인공 유이토 ,여자 주인공 카사네 중 유이토를 플레이했습니다.
두 주인공은 모두 같은 초능력 염력을 사용하며 유이토는 근접 특화, 카사네는 원거리+중거리에 특화된 캐릭터에요.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냐에 따라 난이도가 다릅니다.
만약 게임 처음 시작할 때 선택하는 쉬움, 일반, 어려움 난이도 그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유이토(남캐) ,
스칼렛 스트링스의 전투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카사네(여캐)를 추천드려요.
최근 여러 게임을 해보고 예전 같지 않아 남자 주인공을 선택한.... ㅎ
전투는 기본 공격과 염력을 활용한 특수 공격을 활용한 전투가 기본 방식인데 극 초반
구간에 계속 비슷한 패턴으로 전투가 계속되길래 액션성이 조금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일정 구간을 넘어가면 동료의 다양한 초능력과 기본+특수 공격의 타수가 늘어나
전과 다른 화려한 액션과 새로운 전투를 계속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게임사에서 플레이 타임이 늘어날수록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의도한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여러 적을 상대하면 자연스럽게 특정 상황에 더 대미지가 많이 들어가거나
상태 이상을 어떤 상황에 걸어야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해도 컨트롤, 전투가 계속 제자리인
경우가 많아서 진입장벽이 어려운 게임들을 구매만 해놓고 피하곤 했는데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하면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어 오래간만에 부담 없이 플레이했습니다.
스칼렛 스트링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꼭 빠지지 않는 만화 컷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연출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선하고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모든 스토리 연출이 계속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이 게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으로 남았겠지만 중간중간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연출이 들어 있고 만화 컷 방식이라
오히려 스토리에 더욱 몰입해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1회차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다른 주인공을 플레이하면서 알게 된 부분인데요.
이 부분부터는 스포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어떤 주인공을 선택하냐에 따라 만나는 동료 및 주인공들이 다르고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특정 부분에서 다른 대사가 나오더군요.
주인공마다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게임 전체적인 부분으로 볼 땐
1회차를 클리어하고 새로운 2회차 플레이해서 새로운 스토리와 색다른 재미를
플레이어가 경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게임 본연의 재미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선 긴 플레이 타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해
아쉽기도 하고 좋기도 한 조금 애매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분도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반남코의 경지에 다다른
카툰 렌더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시간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저처럼 스토리를 세세하게 보면서 플레이한다면 20시간 정도 예상되니
이 부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회차 플레이 때 1회차의 레벨, 장비, 아이템을 그대로 이어서 가능해
긴 플레이 타임은 소요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할만한 게임 타이틀 찾으시는 분들은 구매해서 한번 플레이해보셔요.
전 이번 달 내로 2회차 클리어하고 최고 난이도로 3회차 도전해볼 생각입니다.ㅎㅎ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