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원래는 이런식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르는 잘 모르겠는데 글 많이 나오고 선택지 있는 게임이요.

이 게임을 왜 사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세일할 때 아무 생각없이 사뒀다가 라이브러리에 짱박아 둔 것 같아요.

아무튼 항상 죽고 죽이는 피튀기는 게임만 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잘 안풀리고, 괜히 더 기분만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스팀에서 힐링겜 검색하다가 라이브러리에 짱박혀 있는거 찾아서 바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대충 스토리는 너무나 사람 같은 로봇인형과 남자주인공의 이야기 입니다.

남자 주인공도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픔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루시라는 로봇이 치유해주는 대충 흔한 스토리 입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울뻔했습니다..

그래도 스트레스도 풀리고 힐링도 되는 그런 스토리네요.

중간중간 선택지가 나오는데 스토리와 엔딩에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총 플레이 시간은 6시간 정도 나왔네요.

앞서 말했지만 이런 장르의 게임이 잘 안맞아서 

초반에는 켜놓고 유투브 보고, 딴짓하면서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

그래도 중반부터는 점점 재밌어져서 몰입해서 플레이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집중해서 하시면 4시간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메인스토리 + 추가 스토리 + 외전 몇개로 구성되어있구요.

메인도 좋았고, 추가 스토리는 꼭 보셔야하구요. 외전도 그냥 있는거 다 보세요.

스팀에 한글정발이고, 꽤 오래전에 샀던거라 가격은 기억이 안나네요.

일본어 & 한국어 음성 선택 가능하더군요.

간만에 감동적인 힐링 게임을 했습니다.

여운이 남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이런 장르가 맞는 분들은 꼭 해보세요.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