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이라는 무한 닥사 게임을 5년 동안 하다 질려서

이번에 로스트아크를 해보니 참 신선하더라구요.

닥사 게임처럼 지겹지도 않고

적의 패턴을 피하고 기믹을 파훼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는 플레이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군단장 레이드의 난이도가 너무 괘랄해서

손발이 딱딱 맞는 팀원을 꾸리기도 힘들고 

플레이 타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검은사막에서는 1시간만 사냥해도 하품을 하던 제가

로아에서는 10시간 동안 보스를 잡고 있어요

이번에 힘들게 비아키스를 10시간 걸려서 잡았는데..

다음날 직장에 지각했습니다.

현 생활에 너무 심각한 데미지를 초래하고

라이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닌 것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물론 숙련이 되면 10시간 걸리던게 5시간 걸릴 수는 있겠지만,

매주 이렇게 고생해가며 깨야한다는게 큰 스트레이스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