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플]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업데이트로 새롭게 시작되는 12시즌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미라마’ 개선 업데이트와 신규 무기 및 탈것의 추가다.
미라마는 배틀그라운드 초기에 에란겔 다음으로 추가됐던 두 번째 맵으로 사막을 콘셉트로 하고 있어 식물들이 적다 보니 개활지에서 숨을 곳이 적고, 멀리서도 서로가 잘 보이기에 장거리 교전이 자주 일어났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기존 미라마를 기반으로 지형부터 라이팅, 건물, 식생 등을 개선해 이용자들의 동선이나 시간대별로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바뀌는 빛의 표현, 건물과 사물의 질감을 변경하는 등 시각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특히, 최근에 추가됐던 파라모와 헤이븐에 적용했던 새로운 기술을 미라마에도 도입하면서 전반적으로 좀 더 현실감 있는 맵으로 바뀌었으며,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모래폭풍, 황혼의 날씨 등 2개의 새로운 날씨가 추가된다.

여기에 미라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방어구를 입은 적이나 차량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신규 무기 ‘Lynx AMR’와 기본 ATV에 동승자석이 더해진 탈 것 ‘ATV쿼드’가 추가돼 색다른 재미가 예상된다.
신규 시스템 ‘무기 스킨 업그레이드’는 특정 재료나 재화를 사용해 무기 스킨의 레벨을 올리는 새로운 형식의 스킨이다.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총기 스킨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므로 수집욕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신규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된 향후 계획에선 개선을 진행하는 지난해 추가됐던 새 전장 ‘헤이븐’ 다음으로 선보이는 ‘코드네임: 타이거’, ‘코드네임: 키키’ 등 2개의 월드를 공개해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렸다.
두 전장 모두 미라마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8X8 전장으로 넓은 맵에서 파밍하고 교전하는 재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신규 전장은 올 3분기에서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코드네임: 타이거는 공개된 원화를 살펴보면 비닐하우스와 폐교, 낡은 집 등 한국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 국내 게이머들에겐 정겨운 느낌을 제공한다.
해당 전장은 다른 전장들과 다르게 처음에 죽었더라도 특정 방법을 이용하면 다시 전장에 합류해 동료들과 싸울 수 있는 신규 시스템 ‘재투입’이 새롭게 추가돼 기존 전장에선 볼 수 없었던 재미가 더해졌다.
코드네임: 타이거 다음으로 추가되는 4번째 전장 ‘코드네임: 키키’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지하 연구실부터 거대한 고층 건물, 습지, 지하철, 수중 건물 등 다양성이 풍부하고 탐험에 초점을 맞춘 전장이다.
해당 전장은 코드네임: 타이거가 먼저 게임 내 도입된 이후에 추가될 예정인 만큼, 추가적인 정보는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신규 전장, 무기, 탈것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배틀로얄 장르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