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WOW 불성 클래식 "플레이 현황에 따라 업데이트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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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OW 불성 클래식 "플레이 현황에 따라 업데이트 진행할 것"

     3116346138_w8CjWrvJ_9cea41936343fcb51a1ad2da4b078ad8fab029eb.jpg [게임플] 전 세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PC 온라인 MMORPG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불타는 성전 클래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은 지난 2007년 출시된 불타는 성전을 재현한 콘텐츠다. 이번 확장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내 지역 아웃랜드를 배경으로 불타는 군단과의 대결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확장팩에서는 새로운 종족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가 추가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불타는 성전의 재미를 온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오리지널 클래식의 확장팩 개념이 아닌 하나의 개별 서버로 선보였다. 이에 따라 클래식 버전에서 플레이어들은 불타는 성전의 내용만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다. 과거에는 다소 부족했던 편의성 기능과 미처 수정하지 못했던 버그들이 모두 개선된 만큼 기존에 불타는 성전을 즐겼던 이용자들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과연 어떤 부분이 달라졌고 기존과 같은 부분은 무엇일까?" 워낙 인기가 있었던 버전인 만큼 불타는 성전 클래식과 관련해 많은 유저들이 질문을 던지는 상황인데,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브라이언 버밍햄'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3116346138_UcLR2MB6_c7a33d300c93a33b66edfa7a4c2c5437dd4a8f2a.jpg Q. 불타는 성전 클래식 출시에 앞서 기존 확장팩 업데이트가 아닌 서버 분리 방식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 해당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들의 니즈에 최대한 맞추는 것이었다. 클래식의 경우 플레이어들이 오리지널 버전만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고 불타는 성전도 마찬라지라 이들에게 비슷한 방식의 경험을 제공한 방침이라 볼 수 있다. 오리지널과 같이 불타는 성전도각각의 경험 자체를 온전한 재미로 보존하기 위해 서버 분리 방식을 선택한 거라 생각해주길 바란다.   Q. 불타는 성전 출시 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5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업데이트 주기는 어떤 기준으로 진행될 예정인가? 그리고 불타는 성전 클래식 레이드 오픈 주기는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 콘텐츠 업데이트는 5개로 나눠 진행된다. 몇 개월 주기로 배치한 상태다. 세부 일정은 플레이어와 커뮤니티가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하느냐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길 바라기 때문이다. 특히, 천천히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콘텐츠를 만끽한 뒤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한 이용자들과 함께 다음 콘텐츠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Q. 최근 나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에서는 비행 탈것으로 인한 재미 감소를 우려해, 어느 정도 격차를 두고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혹시 이번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 있나? - 현재 어둠땅과는 다르게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서는 최대 레벨을 달성하면 비행 탈것을 얻을 수 있다. 이는 기존 오리지널 방식과 동일하다. 지상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새로운 콘텐츠가 개방되므로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   Q. 한국 서버는 접속 인구에 따라 계층이 1~2개로 조절되고 있다. 서버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층을 1개로 통합하거나 더 늘릴 계획은 없나? - 결국 인구가 너무 몰리면 원활하게 즐길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해 적극적인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계층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늘리는 결정은 커뮤니티 반응에 달려있다. 계층을 사용한 이유는 한정된 자원을 위해 싸우게 되거나 대기열이 길어지는 이슈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플레이어들이 가장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향후 현황을 지켜보면서 유기적으로 조정할 것이다. 3116346138_oYpIglHk_e6909336b89296ef30c3df1e0538ff9729a39950.jpg Q. 클래식(바닐라)은 계층 이동 시 10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 있었다. 이제 계층을 이동할 때마다 점점 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리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가? -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다. 계층 이동에 시간이 걸린 이유는 계층화 시스템의 악용을 방지하는 목적이 담겼다. 플레이어가 몸 담고 있는 계층에서는 완벽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개발자의 의무다. 만약 계층 시스템을 악용할 경우 정말 느리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정상적으로 즐긴다면 느리나고 느껴지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이에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사전 패치 적용 이후 서버간 귓속말이나 전장 대기열 인스턴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불타는 성전 때 그룹 찾기 기능이 추가된다고 들었는데 그 일환으로 이런 것들이 가능해진 것인가? - 그룹 찾기 기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는 이용자들이 각각 몸담고 있는 서버에서 완전한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룹 찾기 기능은 추후 패치를 통해 도입하고자 한다. 해당 기능 자체는 던전으로 즉시 순간이동 하는 형태는 아니다. 클래식에서 줄 수 있는 경험, 채팅하며 파티를 찾고 이미 있는 그룹에서 하나씩 찾아가며 해나가는 소셜한 경험의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Q. 사제의 정신 지배처럼 지속되어야 할 마법 주문이 저항에 의해 예정보다 일찍 풀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주문 적중과는 다르게 계산되는 것 같다. 주문 적중 외 몬스터의 마법 저항력이나 시전자의 마법 저항력도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 정확하다. 짚어준 대로 버그에 의해 예정보다 일찍 해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와 반대로 주문이 풀리지 않는 버그도 있었다. 이러한 버그들은 이번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서 수정 완료된 상태다.   Q. 불타는 성전의 적 몬스터가 근접 공격을 회피할 확률이 클래식(바닐라)보다 더 낮다. 이를 정확하게 절대값으로 알려줄 수 있나? - 정확한 수치는 확실하게 알지 못해 알려드릴 수 없지만 확실하게 의도된 것이다. 어떤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차이를 발견하고 다른 유저들과 공유해 알아가는 재미를 느낀다. 해당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수치를 알아가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가지기도 한다. 저희도 게임 내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수치 및 힌트들이 게임 플레이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3116346138_3ATrBpuv_29d4a77c3f67aa862e03f2c6a1a8495f9d7375c0.jpg Q. 하급 북은 반경도 좁고 이명 디버프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이점이 많아 전문기술이 반강제적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다. 추가로 북에 대해 수정 사항을 적용할 계획은 없는가? - 결과적으로 추가적 수정사항은 없다. 아시다시피 특정 클래스가 유리할 순 있어도 이 부분이  반강제적인 밸런스는 아니라 생각한다. 당시 특정 아이템 하나 때문에 마법사들도 가죽세공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 적용된 사항으로는 마법사가 반강ㅔ적으로 가죽세공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Q.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서는 옛날 그대로 투기장 래더 방식을 택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 오리지널 불타는 성전 때는 1,500점부터 시작해서 패배하면 1,500점 아래로 승리하면 1,500점 위로 올라가는 등락 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계속 패배면서 1,500점 이하로 떨어지고, 숙련도가 올라 갈때쯤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을 했으니 이 팀을 해체하고 1,500점에서 새로 시작할까?" 하지만 이러면 팀이 계속 해체되면서 소속감도 떨어지고 투기장의 매력도가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불타는 성전 클래식에는 이 부분을 조정을 했다. 시작 점수는 0점부터 하되, 이길 때 부스트를 주어 점수가 빠르게, 많이 오르는 그림이 연출될 것이다. 이렇게 0점부터 1,500점을 달성하면 예전 불타는 성전과 동일한 점수 등락 시스템이 적용되어 기존 오리지널 버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3116346138_FG4sVuKd_09577abce5939c5417bd1d1adb3a313e1d60e927.jpg Q. 진영 변경권이나 종족 변경권, 토큰 등의 추가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 별다른 계획이 없다.   Q. 기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은 매우 큰 성과를 거뒀다. 불타는 성전 또한 그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는가? 이용자 수 등 목표하는 수치가 있다면? -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잘 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 클래식으로 처음 경험하는 플레이어, 과거에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플레이어가 모두 만족할 거라 기대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게 중요한 확장팩인 만큼 기대가 크다.   Q. 출시가 일주일 정도 남았다.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 불타는 성전 클래식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대가 된다. 이 과정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빨리 다음 주가 오길 바라고 있다. 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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