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설악산 입산통제가 풀리기를 기다렸으나 포기하고 소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눈소식 있을 때 마다 덕유산, 무등산을 아 갔었는데 그저 눈만 밟다 왔지요....

여기도 입산금지가 될까봐 마음 졸이면서 새벽 6시부터 천동으로 올라서 삼가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삼가 쪽은 눈꽃이 없거나 이미 녹고 있었습니다.

몇 년 만에 제대로 된 눈꽃을 만났습니다.

신발은 알라스카, 복장은 하의 브린제 + 켑트라우저

상의는 브린제 + 캐필린 + 코오롱 그리드로 된 후디 + 아톰LT + 감마 MX + Rab 뉴트리노 + 알파SV 를 가지고 갔습니다.

아톰 위에 알파SV를 입고 오르다가 중간 쉼터 휴식 후엔 젖은 아톰을 배낭에 넣고 감마MX로 교체를 했고,

천동 삼거리 직전에 뉴트리노을 꺼내 입고 정상까지 갔는데 뒤뚱거릴 정도의 바람이었지만 추위는 전혀 느끼지 않았습니다.

내려올 때는 중간 쉼터에서 감마MX만 입고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또 느낀 거지만 감마MX 요놈 참 쓸모 많은 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