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스마트트레이너를 하나 영입했습니다. (SUITO)
자전거포럼에 얼마만에 글을 쓰는건지..ㅎㅎ
거의 10년째 오래된 알루 로드 끌고 잘 돌아다니는데, 올해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일찍부터 추워서(ㅠㅠ) 집에서 또 롤러나 타려다가 다들 즈위프트를 하며 노시길래 저도 하나 영입해봤습니다.
엘리트 수이토-T 입니다. (수이토에서 스프라켓이 빠진 제품) 싱크라이더 X7 Pro 와 고민하다가 수이토쪽이 파워미터가 더 정확하다고 해서 수이토쪽로 왔습니다. (파워미터가 없어서..)
원래 롤러휠용으로 쓰던 10단 스프라켓이 있기 때문에 장착하고 체인을 걸어봅니다.
와. 이 2300급 자전거를 처음 살 때는10년이나 탈줄은 몰랐는데. ㅋ 요즘은 프레임들이 다 프레임내부케이블로 넘어갔는데, 케이블도 외장입니다. ㅋ 잠시 풀카본로드로 넘어갈까하던 유혹이 있던 시기가 있었지만, 판교 아파트로 이사오기 위해 영끌을 했기 때문에 대출의 노예가 되서, 이제 기변은 영원히 불가능한 이야기가 되었고..
대란이 일어났던 레노보 P11 에서 즈위프트를 돌리는데 잘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즈위프트는 너무 컴퓨터 그래픽 같아서 집중이 안되고(+괴수들이 너무너무너무 많고...) 엘리트 My E-Training 의 비디오 따라가며 하는게 재밌는듯 합니다. 부하를 경사도 15% (1900W) 까지 지원하는데, 5%만 되어도 힘들어요. 스마트 롤러를 타보니 내리막이 좋아집니다.
즈위프트에서도 : 파워미터/케이던스/부하 적용 잘 됩니다. 단, 별도 센서가 없다면 파워/케이던스는 계산치를 전송합니다 (오차률 2.5%
소음/진동은 확실히 타이어 마찰식 롤러보다는 적습니다. 다만 직결식은 층간소음에서 자유롭다고들 하던데, 정말 층간소음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집이 탑층/복층이라서, 다락에서 돌리는데, 바닥에 고무판이나 완충제가 없으면 진동이 아래에서 어느정도는 들립니다. 물론 아파트 탑층의 복층은 바닥에 난방배관이 안 들어가는 서비스공간이라 바닥두께가 실제 층사이보단 얇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죠.
이래저래 해봤을때, MDF 판+방진고무판을 깔고 돌리면 진동이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들 겨울 잘 보내시고 즐거운 라이딩하세요.~~ |